2009프로야구, 무제한 연장 폐지.. 무승부는 곧 패배
KBO 이사회, 내년시즌 운영방안 결정
2009년 프로야구 운영방식이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이사 간담회를 열고 논란이 됐던 끝장승부를 폐지하고 무승부제를 다시 부활시키는 등 운영 방안을 결정했다. 또한 정규리그 경기수가 133경기로 늘어나고 포스트시즌 운영세칙을 다시 조정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끝장 승부 폐지 다승제 도입
관심을 모았던 무제한 연장이 올 시즌에는 12회 연장까지만 치르기로 결정됐다. 지난해 첫 도입된 무제한 연장전은 진정한 승부를 가린다는 점에서 일부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시즌 13회 이상 연장전은 총 6차례 있었으며 9월3일 잠실 두산-한화전은 무려 5시간 51분동안 18회까지 이어져 새벽 1시에 끝났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을 제외한 7개 구단 사령탑은 "무제한 연장전은 선수층이 엷은 국내 실정에 맞지 않다"고 강력하게 반대입장를 밝혔고 이를 이사회가 받아들였다.
대신 보완책이 마련됐다. 연장 12회를 치르고도 무승부가 되면 승률 집계 때 양팀 모두 패한 것으로 계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결국 승리수가 가장 많은 팀이 순위에서 앞서는 다승제를 도입한 것과 같아 모든 팀이 무승부를 피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도록 유도했다.
▲정규리그 경기수 확대 및 포스트시즌 운영세칙 조정
KBO 이사회는 무제한 연장전을 폐지하는 대신 정규리그를 팀당 126경기, 총 504경기에서 팀당 133경기, 총 532경기로 늘리기로 했다. 경기 수가 이승엽이 56홈런을 날렸던 2003년 수준으로 증가함에 따라 각종 기록도 양산될 전망이다. 대신 일정이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말 3연전이 취소됐을 경우 월요일 경기를 치른다.
반면 준플레이오프 5전3선승, 플레이오프 7전4선승, 한국시리즈 7전4선승제였던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를 5전3선승제로 변경해 '5-5-7'제로 시행한다. 정규시즌이 늘어난데다 정규리그 우승팀에 너무 유리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또한 페넌트레이스 1위팀에게 지급하는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전체 수입의 25%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
▲WBC 참가 보상책 마련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의욕고취를 위해 메리트시스템을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WBC 4강 이상 진출시 소집일(2월14일)부터 대회 종료일까지 프리에이전트(FA) 취득 일수를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 선수들은 4강 진출시 39일, 결승진출시 40일을 FA 취득일수로 인정받게 됐다.
스포츠월드 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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