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포지션 경쟁, 나니에서 긱스로 다시 이동?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이 올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박지성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서 풀타임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1-0으로 승리해 2위 첼시(승점 42점)와의 격차를 승점 4점차로 좁혔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빡빡한 일정 등으로 인해 여전히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반면 중앙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무릎부상에서 2개월여 만에 복귀한 것이 박지성의 포지션 경쟁에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시즌 들어 측면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팀 공격을 지휘했던 라이언 긱스는 최근 맨유의 경기에서 주 포지션이었던 측면 공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맨유는 스콜스의 가세로 인해 중앙 미드필더에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 안데르손 등 다양한 선수들의 활용이 가능해졌다. 긱스는 선발 출전했던 지난 26일 스토크시티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 소화한데 이어 미들스브러전에서도 후반 39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돼 측면에서 활약했다.
긱스가 다시 측면으로 돌아온 반면 나니는 최근 출전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 결장했던 나니는 잉글랜드로 돌아온 후 맨유가 치른 스토크 시티전과 미들스브러전 모두 출전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박지성은 미들스브러전에서 6차례나 슈팅을 시도해 적극적인 득점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26분에는 게리 네빌의 땅볼 크로스에 이어 골문 앞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겨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경기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손색이 없었다.
그 동안 박지성의 평가에 인색했던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이 미들스브러를 수차례 찢어 놓았다"는 평가와 함께 팀내 최고 평점 8점을 부여하기도 했다.
최근 박지성은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득점 본능이 되살아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올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맨유의 박지성(왼쪽) 라이언 긱스(가운데) 나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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