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커紙 등장' 차범근 "두리 부상 소식에 곧바로 독일행"

독일=차상엽 특파원 sycha@mydaily.co.kr 2008. 12. 20. 09: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독일 차상엽 특파원] 현역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며 소속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레버쿠젠을 각각 UEFA컵 정상으로 이끌었던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이 독일 축구 전문지인 '키커'지의 한면을 장식했다.

19일자 독일 현지 키커지는 차범근 감독과의 인터뷰를 현역 시절 당시 사진과 함께 게재해 상세히 보도했다. 이 코너는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나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선수들을 찾아 현재의 모습과 함께 과거의 활약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로 분데스리가를 거쳐간 당대의 유명한 스타들이라면 적어도 몇 번씩은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요즘은 대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라는 제목을 가진 이 코너에서 키커지는 차범근 감독편에 대해 '한국 출신의 골잡이가 한국 최고의 감독 자리에 올랐다'라는 부제를 달았다. 최근 수원 삼성을 이끌고 K-리그 우승을 이끈 점을 부각시킨 셈이다.

차범근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수원의 우승 파티 도중 아들 차두리의 부상 소식을 접해 그 길로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전하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어서 안심했다"고 전했다. "곧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 차범근 감독은 "결혼식 이전에 제대로 끝내지 못한 우승 축하연을 다시 한번 하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통해 차범근 감독은 한때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소속팀 공격수 에두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시즌 18골을 기록한 에두의 활약에 대해 묻는 키커지의 질문에 차범근 감독은 "리그 최고의 공격수"라며 "에두의 기량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 협회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차범근 감독은 "수원을 맡은 이후 4년동안 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비교적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아무도 그런 부분에 대한 말을 건네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좋은 성적을 이어가는 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제는 축구 협회장이 차두리의 결혼식에도 참석할 정도로 관계가 개선됐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차범근 감독은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 축구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당시에 비해 전체적인 수준이 조금은 떨어진 모습"이라고 진단한 차범근 감독은 "좋은 유망주들 또한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차범근 감독은 "최근 수원과 서울이 맞붙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4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들어차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언급하며 "독일 축구 최대 더비인 도르트문트와 샬케전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아울러 "축구에 대한 관심 자체가 높아지고 관중 동원력을 갖춘 팀들이 좋은 성적을 유지할 경우 다른 팀들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모바일 마이데일리 3693 + NATE/magicⓝ/ez-i- NO1.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