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차이무의 연극 <엄마열전> 배우들

2008. 12. 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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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일중 기자 = 네 명의 민씨 집 며느리가 김장배추와 무, 고춧가루와 새우젓을 버무리며 풀어놓는 수다. 아들, 아들 하는 시어머니, 마누라를 소 닭 보듯 하는 남편들, 한도 끝도 없이 떠받들어도 모자란 자식들, 그리고 뒤늦게 찾아온... 이런 이야기들이 무대 위에서 김장과 함께 펼쳐진다. 이들의 수다는 며느리라는 이름 아래 자신의 이름까지 묻혀 버린 한국 여성들의 정체성과 아픔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극단 차이무가 16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 위에 올리는 연극 < 엄마열전 > 이야기다. 한국 보통 엄마들의 수다를 풀어놓은 < 엄마열전 > 은 미국인 극작가 윌 컨(Will Kern.숙명여대 영어교사심화연수프로그램 교수)이 한국의 어머니를 소재로 쓴 영문 희곡 < mothersand Tigers > 가 원전이다. 그는 호랑이 같은 '한국의 엄마' 얘기를 쓰기 위해 1년반동안 한국의 어머니들을 인터뷰했다. 번역은 이상우 차이무 예술감독, 연출은 민복기 차이무 대표가 맡았다.

첫째 며느리 박일홍 역에 신혜경, 둘째 방순덕 역에 이지현, 셋째 김수현 역에 전혜진, 넷째 구상노 역에 김수정이 출연한다. 둘째 며느리의 딸 민태경 역은 정예진이, 극중 나오는 남자 역은 다 소화하는 남자 다역은 최덕문.정석용.오용이 번갈아 맞는다.

공연은 31일까지. 공연문의는 02-747-1010. 사진은 16일 낮에 있었던 마지막 총연습 공연 장면. 왼쪽부터 정예진-김수정-이지현-신혜경-전혜진. kangf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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