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까지 잡아 먹는 호주의 엽기 거미

동물과 곤충의 천국 호주에서는 광활한 대지 만큼 엽기적인 생명체들도 많아 주목됩니다. 최근 호주에 사는 엽기 생명체들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이 바로 '거미'입니다.
호주에는 사람에게도 위험한 여러 종류의 독거미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요. 최근 이들 독거미들 중 일부 독거미들이 자신이 만든 거미 줄을 이용해 새까지 잡아 먹는 것으로 드러나 호주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호주 퀸슬랜드주 북부 열대지역들 중 하나인 케언즈에서 한 독거미가 새를 잡아 먹는 모습이 목격돼 주목되고 있는데요.
케언즈에 위치한 한 주택 뒷마당에서 거미가 자신이 만든 거미 줄을 이용해 새를 잡아먹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처음으로 전한 케언즈에 근거를 둔 한 지방지는 "케언즈 서쪽의 아서턴 근처 주택가에서 거미가 거미 줄을 이용해 새를 자신의 다리로 움켜쥐며 천천히 먹고 있었다"고 전하며 사진과 함께 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현재 이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데요. 사진에 나온 거미는 호주에 사는 무당 거미 종류로서 호주 파충류공원의 거미 사육사인 조엘 셰익스피어 씨는 "사진에 보이는 무당거미는 보통 큰 곤충을 잡아먹는데, 때론 작은 새까지 잡아먹을 정도로 매우 식성이 강하다"고 말했습니다.셰익스피어 씨는 "호주에서 무당거미는 주로 호주 북부 열대지역에 많이 서식하는데, 이 지역 무당 거미는 서식 환경이 좋아 이번에 사진에 찍힌 무당거미보다 더 크게 자라기도 한다"고 이곳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한편, 거미의 희생물이 된 새는 참새 종류로 알려져 있는데요. 새를 잡은 거미는 독을 이용해 새를 분해해 천천히 먹는 것으로 이곳 곤충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호주에는 이처럼 새까지 먹을 수 있는 엽기적인 거미들이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호주 독거미들 중 가장 유명한 독거미는 레드 백(거미 꽁지가 빨간색이라 이런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이란 독거미로 가정 집 구석이나, 창고 구석에 이들 레드 백은 주로 서식해, 때론 사람을 물기도 하는데요. 사람이 이 거미에 물릴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을 정도 맹 독성을 가졌다고 합니다.
호주의 경우 매년 레드 백에 물려 병원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200 여 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들 중 일부는 생명을 잃기도 한다고 하네요.
한편, 퀸슬랜드 박물관의 그렉 체추라 씨는 "호주 독거미들 중 일부는 그 크기가 매우 커, 새는 물론 때론 사람까지 공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거미 줄을 이용해 새를 잡는 무당거미의 모습은 공포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매우 섬직한 모습"이라고 이곳 언론에 밝혔습니다.
최용진 호주 통신원 jin00704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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