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삼복 경찰특공대장

【서울=뉴시스】
박삼복 경찰특공대장은 "경찰특공대는 투철한 사명감과 굳은 신념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찰특공대장으로 부임한 후 2년째를 맞는 그는 "경찰 중 최고의 엘리트 대원들만 모인 곳이 경찰특공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특공대원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생각을 갖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내 몸을 던져서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뜻은 버리고 사명감을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 대장이 생각하는 경찰특공대는?
"개인적으로 33년간의 경찰 생활 중 20여 년 전 경찰특공대에서 팀장으로 근무했었고, 지난해 특공대장으로 부임한 후 2년째를 맞는다. 경찰특공대는 경찰로 근무하면서 꼭 한 번 와 보고 싶었던 곳이다. 경찰 중 최고의 엘리트 대원들만 모인 곳으로 특공대원들 모두가 사명감 하나로 근무하는 곳이다."
-20여 년 전과 지금의 차이점은?
"당시는 창설 초기라 환경이 열악했다. 하지만 20여 년이 지난 현재는 장비도 외국 부대와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세계 수준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대원들 역시 예전보다 더 강인하고 사명감이 투철하다. 대원들 스스로 자부와 긍지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경찰특공대에 지원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다."
-경찰특공대 채용은 어떤 과정을 거치나?
"일단 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한정돼 있다. 해병대나 특전사, 공군 특수임무부대, 여타 특별경호대 등이다. 그들을 대상으로 6가지 종목에 대한 체력검정을 실시한다. 보통 사람 이상 수준의 최고의 체력을 가진 사람들을 뽑은 뒤 사격을 실시한 후 합격자에 한해서 지난해부터는 필기시험을 보고 있다. 필기시험은 경찰관 채용시험과 동일한 시험이다. 합격자들은 충주 중앙경찰학교에서 24주간 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서울 경찰특공대에서 4주간 특공교육을 받는 등 총 28주의 교육을 받는다. 일반 경찰보다 4주 더 많은 기간이다. 이후 전국에 있는 각 지방 경찰특공대에 배치 받게 된다."
-경찰특공대의 힘든 점이나 애로사항은?
"일반 경찰들과는 달리 매일 훈련이 있다. 또 사회 치안 수요가 많으니까 중요범죄 사건들에 대한 출동이 잦고, 요인 안전보호 등으로 출장도 잦다. 매일 계속되는 훈련과 각종 활동으로 대원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박 대장이 기억하는 가장 뜻 깊었던 순간은?
"작년에 열린 제23회 세계전술대회에서 우승한 것이다. 세계 경찰특공대끼리의 올림픽과 같은 대회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 세계 각국의 67개 팀이 참여했는데 장애물 5종 경기 중 3종목에서 우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더불어 역대 최고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세계대회 2번째 출전 만에 이룬 쾌거여서 더욱 기뻤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의 결과가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합적인 평가에서 최고의 우수 부대로 평가받은 것이며 이후 중동 국가들에서 교육을 받으러 오기도 한다."
-세계 다른 나라의 경찰특공대와 우리나라의 경찰특공대를 비교한다면?
"서로 비교하기가 힘들다. 경찰특공대라는 조직이 노출도 잘 안 돼 있고, 각국의 임무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래서 일정한 기준으로 비교하기가 어렵다."
-처음 경찰특공대 창설 목적은 대테러 진압이었지만 막상 대테로 임무보다는 다른 임무수행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주변 여건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우리들의 임무도 이전보다 다양해졌다. 폭발물 제거, 인질구출, 재해재난 발생 시 인명구조, 건물불법점거 난동 진압, 중요 범죄 진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일반 경찰들이 감당하기 힘든 곳에 지원도 나간다. 그래서 대원들이 전체적으로 피로가 누적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생각을 깊게 새기고 있다."
-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항상 열심히 임무수행을 하고 있는 대원들이 자랑스럽다. 모두 내 동생들 같다. 모든 역량을 발휘해서 충실히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더욱 좋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편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다. 다소 부족한 부분들은 굳은 신념과 사명감으로 채우고 솔선수범해주기를 바란다."
-경찰특공대를 지원하려는 사람들에게도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경찰특공대는 대한민국 남자로써 꼭 한 번 근무할 만한 곳이다. 열심히 닦고 노력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내 몸을 던져서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사명감을 반드시 가져야 할 것이다."
박준형기자 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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