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용우 하는 말마다 몹쓸 자랑질? "어쩔 수 없는 사실"

2008. 10. 1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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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배우 길용우가 입을 열면 계속되는 몹쓸 자랑질로 출연진들의 원성을 샀다.

길용우는 14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은근한 자기 자랑을 늘어놔 출연진들을 당혹케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용우는 목소리 덕분에 학창시절 '아나운서'라는 별명이 있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당대 여배우들 사이에 있던 '길용우 효과', 평소 옷걸이가 좋아 양복모델을 수년동안 해온 사연 등 사실적인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털어놨다.

특히 길용우는 사실을 왜곡하거나 꾸미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진지하게 전달했다. 하지만 발언을 하면 할수록 본의 아니게 계속해 자기 자랑을 하는 것같은 묘한 분위기가 연출돼 웃음을 자아냈다.

길용우는 "조형기보다 고등학교 3년 선배"라는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은근한 동안임을 과시했다. 또 길용우는 "발음이 정확하고 목소리가 좋아 별명이 '아나운서'였다"며 "'주말의 명화' 및 각종 애니메이션 더빙을 맡았던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이어 이계인이 "신인 시절 길용우른 본 모 감독이 '쟤 누구냐, 쟤 되겠다"고 싹수를 알아봤는데 아니나다를까 이후 계속 잘되더라"며 길용우를 추켜세우자 길용우는 "연기자 중 내가 양복 모델을 제일 많이 했을 것이다. 옷을 입으면 그냥 좀, 품위가 난다"며 되받아 MC들을 경악케 했다.

길용우는 "방송 의상을 구하러 남대문 시장에 갔다가 지게꾼이 입고 있던 옷을 사서 입었는데 그것도 괜찮더라"며 너털웃음을 짓는가 하면 "창피한 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더니 "한번은 극장가에 갔는데, 극장 세군데 간판에 다 내 얼굴이 있더라. 창피해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고 말해 주위를 고성으로 가득하게 했다.

길용우의 은근한 자랑질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모곡' 출연 당시 배우 김혜수와 17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부부 관계를 연기했던 길용우는 "김혜수가 17살, 내가 34살로 나이 차이가 딱 두배였는데 주위에서 서로 너무 잘 어울린다고 말하더라"고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이어 그는 '여배우는 길용우를 겪어야 잘된다'는 일명 '길용우 효과'를 많이 들어봤다며 고개를 끄덕이는가 하면 "신인탤런트 실기 시험에서 나와 함께 연기한 배우들은 다 성공했다"고 밝혔다. 출연진의 원성이 이어지자 길용우는 "아니, 진짜야.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며 난감하다는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은근한 입담을 과시해 온 길용우는 당대 라이벌로 유인촌(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꼽는가 하면 "집안에서 내 인물이 제일 떨어진다"며 가족 자랑까지 이어나가는 등 사실에 기반한 몹쓸 자랑질로 전 출연진을 KO 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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