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조규남 감독, "그 동안의 실망을 경기로 보답해 드리겠다"

Fomos 2008. 10. 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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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모스=심현 기자]깔끔하게 출발해서 기쁘다

CJ 엔투스가 프로리그 08-09 시즌 첫 경기를 깔끔한 완봉승으로 장식했다.6일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1라운드 1주차 3경기에서 CJ는 공군을 3:0으로 완파했다.CJ는 1세트에 출전한 변형태가 벌쳐의 적극적인 활용 이후 맵의 주요 거점을 완벽히 장악하며 김선기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2세트에서 박영민이 김환중을, 3세트에서 마재윤이 성학승을 완파하고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일단 팀 개막전이고 깔끔하게 출발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말한 조규남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로 할 수는 있지만 믿음을 줄 수 있는 것은 경기를 통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기를 통해서 팬 여러분들이 보셨을 때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은 경기로 보여 드리겠다. 그 동안 실망을 안겨드린 만큼 경기로 보답해 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다음은 조규남 감독과의 일문일답.- 시즌 첫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한 소감은▲ 일단 팀 개막전이고 깔끔하게 출발해서 기쁘다.- 상대가 공군이라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을 텐데▲ 상대가 약체로 평가 받는 공군이지만 모두 동족전이라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동족전이기 때문에 기본기로 경기가 판가름 나는 경우가 많아서 선수들을 믿었던 것이 주효했다. 변형태, 박영민, 마재윤 모두 팀의 고참들이 출전을 자원했고, 자신들이 승리를 거둬서 팀 분위기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말처럼 모두 이겨줘서 더욱 기쁘다.- 세 경기 가운데 가장 의미 있는 경기를 꼽는다면▲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개인전에서는 주전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줬다고 본다. 지난 시즌에는 시즌을 시작하면서 출발이 좋지 못했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았던 선수들이 지난 시즌과 달리 자신의 몫을 다해줘서 모두 마음에 든다. 출전하지 못한 김준영도 경기에 나왔다면 분명 좋은 모습 보여줬을 것이다.- 마재윤의 부활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팀이나 개인의 인터뷰 자리에서 말로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소용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미 지난 시즌에 좋지 못한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굳이 말로는 표현하지 않겠다. 앞으로 경기를 통해 보여줄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마재윤 같은 경우는 이번 시즌 시작부터 코칭스태프와 호흡이 어느 시즌보다 잘 맞고 있고 본인도 의욕적이기 때문에 기대하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종족별 의무 출전 규정이 CJ에게는 유리한 규정 같은데▲ 아직 시즌 초반이라서 앞으로 어떤 식으로 반영하고 활용할지는 1라운드는 마쳐야 알 것 같다. 하지만 어떤 방식이 적용되건 간에 우리 팀은 모든 방식에 가장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팀의 경우도 잘하는 선수는 1~2명에 불과하고 큰 차이는 없을 거라고 보지만 우리 팀에서는 전혀 불편한 점이 없는 규정이다.- 다음 상대는 STX인데▲ 우리 팀의 경우 선수 층이 두텁고 자신감도 넘치기 때문에 다음 경기 STX전 이나 그 다음 경기 웅진전까지는 이미 어느 정도 엔트리가 결정된 상황이다. 그 선수 가운데서 경합을 거쳐서 최상의 엔트리를 출전시키는 일만 남았다.- 이번 시즌 목표는▲ 우리 팀의 경우 지난 시즌에 9위를 차지했는데 책임은 선수들 보다 코칭스태프에게 묻고 싶다. 그리고 그 책임에 대한 반성도 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말로 할 수는 있지만 믿음을 줄 수 있는 것은 경기를 통해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를 통해서 팬 여러분들이 보셨을 때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은 경기로 보여 드리겠다. 그 동안 실망을 안겨드린 만큼 경기로 보답해 드리겠다.-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CJ 엔투스 파이팅!lovesh73@fomos.co.kr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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