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엔]故최진실 입관식,최진영 '엄마 너무 슬퍼마세요'

2008. 10. 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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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진환 기자]

故최진실의 모친과 동생 탤런트 최진영이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삼성서울병원)영안실에서 입관식을 보기 위해 빠져나가고 있다.

톱스타 최진실이 2일 오전 6시15분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최진실은 욕실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 친정 어머니 정모씨(60)가 현장을 최초 발견해 동생 최진영이 신고했으며 급히 출동한 119 및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38분 최진실의 사망을 최종 확인했다.

최진실 사망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께 브리핑을 통해 수사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경찰은 "지인에게 유서 형식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으며 이혼 후 자녀 양육문제로 굉장히 힘들어했다. 또 최근 연예계 활동에 대해 불안감을 보여 평소 죽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자살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최진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신애, 이영자, 홍진경 등 평소 절친했던 동료들이 최진실의 자택을 찾아 막역지우의 비보를 확인하고 오열 통곡했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삼성의료원) 영안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현재까지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이영자, 엄정화, 홍진경, 정선희, 최화정, 이소라 등 일명 '최진실 사단'을 비롯해 평소 최진실과 가까이 지내던 동료 연예인들이 속속 빈소를 조문했다.

최진실의 친남동생 최진영이 영정사진을 품에 안고 오열하며 빈소에 들어서 주위를 숙연하게 한 가운데 이소라가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고인이 된 친구의 넋을 위로했다.

이어 이영자, 홍진경 등이 차례로 빈소를 찾은 가운데 이영자는 빈소에서 실신에 이어 자해를 시도했다. 이영자는 차마 빈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앉아있다가 "나도 따라 가겠다"고 탄식하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목을 졸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 9월초 남편 故 안재환을 잃은 정선희 역시 빈소에 들어서기 전부터 오열 통곡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빈소로 들어선 정선희는 남편을 잃은 슬픔을 추스리기도 전에 막역한 친구를 잃고 통곡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오후 눈물의 라디오 생방송을 마친 최화정은 오후 5시30분께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최화정은 이날 SBS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진행하면서 "얼마나 맺힌 한이 많았을까"라며 울먹이며 고인을 위로했다. 또 엄정화, 이승연 등도 사색이 돼 빈소를 찾아 눈물을 터뜨렸고 아침 일찍 자택을 찾았던 신애 역시 빈소로 발걸음을 옮겨 눈물을 떨궜다.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 의 이병헌,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 '장밋빛 인생'의 손현주,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정웅인, 영화 '마누라 죽이기' 등의 박중훈을 비롯해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사망 당일 오후 빈소를 찾아 고인이 된 파트너 최진실의 명복을 빌었다.

이밖에 최수종-하희라 부부를 비롯해 최재성, 이병헌과 여동생 이은희, 이현경, 조연우, 조승아, 변정수, 김동현, 성진우, 이덕화, 왕영은, 조미령 , 윤은혜, 성현아, 송선미 등 동료 연예인들이 조문객으로 최진실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또 김승우-김남주 부부, 조민기-김선진 부부, 임창정, 김지우, 안선영, 최명길, 박상민, 독고영재, 윤다훈, 박상원, 박원숙, 고수, 박예진, 박탐희, 변우민, 정보석, 조형기 등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가 끝내 눈물을 떨궜다.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을 비롯, 엄용수, 이경규, 김구라, 김제동, 이경실, 홍록기, 김지선, 송은이, 박미선, 이휘재, 김효진 등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개그맨들의 조문 역시 밤새 이어졌다. DJ DOC 이하늘과 김창렬, 김종국, 팀, 룰라 김지현과 채리나, 변진섭 등 가수들과 안혜경, 박나림 아나운서 등 방송인들 역시 빈소를 찾아 애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오후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해 영화배우들이 대거 부산으로 내려감에 따라 지인들의 조문은 발인식이 예정된 4일까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 남편인 야구선수 조성민은 빈소가 마련된 직후 병원을 찾아 말없이 빈소를 지켰다. 조성민은 이날 오전 전 부인 최진실의 비보를 접한 후 믿을 수 없다는 듯 말을 잇지 못하며 자택을 찾았다. 조성민은 지난 2004년 최진실과 협의이혼했다. 슬하에 1남1녀가 있다.

현재까지 최진실의 자살 원인에 관련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사채설 등 악성루머에 휩싸이면서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살 원인에 악성 루머 및 댓글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유서로 보이는 문서가 발견된 가운데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날 경찰의 정밀 감식을 마친 최진실의 시신은 구급차로 이동,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삼성서울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장례식장 입구에 마련된 빈소 안내판의 고인명에는 최진실의 이름이, 상주명에는 동생 최진영이 이름이 올라있다.

최진실의 사망이 자살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지만 검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고인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유가족은 당초 故 최진실 시신 부검에 반대하다 결국 합의했다. 검찰은 2일 오후 9시부터 1시간20여 분 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주도로 부검을 시행했으며 부검 결과 타살의 흔적이 없는 명백한 자살임을 발표했다.

고 최진실의 입관은 10월 3일 오후 2시, 발인은 10월 4일 오전 8시 30분께로 알려졌으며 장례는 영결식에 이어 화장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황진환 jordan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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