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찜찜"..일본 분유, 모유용품 인기

2008. 10. 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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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일부 국내 분유 원료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몰 등에서 일본산 분유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또 분유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모유 수유로 돌아서는 사례가 늘면서 모유수유용품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3일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국내 가공식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직후인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1주일간 일본산 분유의 판매량이 이전 1주일에 비해 3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분유의 경우 원래 이 사이트에서 거래량이 많은 상품은 아니어서 평소 1일 평균 30캔 정도 팔렸으나, 국내 분유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1일과 2일 이틀 동안 판매량은 하루에 80-90캔으로 크게 늘었다.

가격은 4캔에 13만~15만원대로 국내 프리미엄 분유에 비해 30% 이상 비싸지만 최근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옥션 측은 전했다.

옥션에서 일본산 기저귀, 분유를 판매하는 세웅무역 박태정 사장은 "7~8월께 처음으로 수입했을 때에 비해 9월 중순 멜라민 파동 이후 매출이 2배 이상 뛰었다"며 "중국에서 일본산 분유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물량 구하기가 쉽지 않아 국내에서 품귀현상도 더 심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본산 분유는 5종 정도로, 이 중 메이지유업 호호에미, 와코도 하이하이, 그리코 아이크레오 등이 인기가 높아 이미 일부 주부들 사이에는 `사재기'가 시작돼 물량이 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모유수유 용품 판매량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옥션에서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간 모유수유용품의 판매량은 이전주에 비해 40% 가량 증가했다.

옥션에서 유아제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베이비또'의 김유경씨는 "최근 멜라민 사태로 분유에서 모유수유로 변경하려는 엄마들이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 문의가 4배 가량 증가했다"며 "특히 수유패드와 유두보호기의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옥션 유아용품 담당 CM 박영인 과장은 "최근 중국에서 비롯된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분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특히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엄마들의 모유수유용품 구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아이들을 위한 일본산 간식 제품들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 최근 1주일간 판매량이 전주에 비해 50% 증가했으며, 특히 화과자, 연양갱, 아기과자 등이 잘 팔렸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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