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 신랑 "쿨 시절 채영이 삭발했을 때 처음 만났다"

[뉴스엔 글 박세연 기자/사진 지형준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유채영(35)이 예비신랑 김주환씨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유채영은 28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 프리시디오홀에서 예비신랑 김주환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20살 때 처음 만난 예비신랑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10년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다시 부부로 발전한 유채영-김주환 커플은 이날 기자회견 내내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입이 마를 줄 몰랐다. 유채영이 먼저 "방송에서 신랑이 곽부성을 닮은 자상한 남자라고 소개했는데, 오랜 친구라 누구보다 친구 같은 제 베스트 프랜드다"고 김씨를 소개했다.
유채영은 "20살 되던 해 친구들과 몇 달에 한번씩 갖는 모임에 어떤 친구가 예비신랑을 데려왔는데 첫눈에 보고 깜짝 놀랐다"며 예비신랑에게 첫눈에 반했음을 고백했다. 유채영은 "처음 봤을 때 인상이 너무 좋고, 눈이 선하고 착해보여 그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주환씨는 "평소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처음 봤을 때가 (유)채영이가 쿨 시절 삭발했던 모습이었다. 첫 이미지는 귀여운 꼬마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씨는 "채영이가 방송에서 보이는 보습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드리려는 모습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평소에는 누가 팔불출이라 얘기할 지 모르지만 천사같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씨는 "채영이는 남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타인을 먼저 생각할 줄 알고 감성도 풍부하다. 여자로서 이보다 더 여성스러울 수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제 이상형에 맞다"며 예비신부를 바라보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유채영은 이날 오후 1시 쉐라톤 워커힐호텔 시어터홀에서 1살 연하의 연인 김주환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유채영은 10년 전 친구로 만난 예비신랑과 지난해부터 급속히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들의 뜻에 까라 가족, 친지, 지인들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된다. 주례는 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자 현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인 김원길이 보고 사회는 방송인 김제동이 맡는다. 축가는 김창렬, 이기찬, BMK가 부른다.
유채영-김주환 부부는 이날 결혼식 후 일주일간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신정동 본가에 신혼살림을 차린다.
박세연 psyon@newsen.com / 지형준 jeehous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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