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헨드릭스 불탄 기타, 5억6천만원에 경매
2008. 9. 5. 10:01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전설적인 록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가 공연 무대에서 처음으로 불태운 기타가 영국의 경매에서 28만 파운드(한화 약 5억6천만 원)에 낙찰됐다.
4일 AFP에 따르면 헨드릭스가 1967년 런던 핀스베리 아스토리아에서 열린 공연에서 퍼포먼스의 일환으로 불태워 그을린 펜더 스트라토캐스터 기타가 이날 런던의 한 경매에서 28만 파운드에 한 미국인 수집가에게 팔려나갔다.
당시 헨드릭스는 공연 후 손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불탄 기타는 헨드릭스의 측근인 토니 가랜드의 사무실로 옮겨졌고 가랜드의 조카가 2007년 이 기타의 존재를 공개했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테드 오언은 1967년 헨드릭스의 퍼포먼스에 대해 "라이브 공연사의 분수령이 된 일대 사건"이라고 평가하면서 "이후 많은 후배 뮤지션들은 헨드릭스의 이런 행동을 공연에서 모방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비틀스가 1962년 1월24일 처음으로 맺은 4쪽짜리 매니지먼트 계약서가 24만 파운드(4억8천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멤버 4명의 서명이 있는 계약서에는 폴 매카트니와 조지 해리슨의 아버지도 미성년자인 아들들을 위해 서명했고, 링고 스타는 본명인 리처드 스타키라고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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