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한 DSLR, 니콘 D90
[쇼핑저널 버즈] 드디어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한 DSLR이 나왔다. 니콘이 27일 발표한 D90은 D80의 후속 기종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디 무비(D Movie)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DSLR에 동영상 녹화 기능이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90은 초당 24프레임으로 HDTV에 적합한 1024×720의 해상도를 비롯해 640×424, 320×216 사이즈로 음성을 포함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자세하게 풀어보면 D90의 동영상 촬영 기능은 최근 DSLR에 적용되기 시작한 라이브뷰에 기반을 두고 있다. 라이브뷰는 액정으로 사물을 보면서 촬영을 할 수 있는 기술. 일반적인 콤팩트 디카나 하이앤드급 디카는 이 기능이 '기본'이지만 DSLR은 최근 들어서야 라이브뷰 기능을 본격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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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의 라이브뷰 기능은 미러와 셔터막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센서에 직접 빛을 닿게 해 사물을 액정에 표시하는 방식이다. 늘상 센서에 빛이 닿는 콤팩트 디카의 경우 센서 크기가 작아서 발열에 대한 문제가 적지만 DSLR은 이보다 몇 배나 큰 대형 센서를 달고 있기 때문에 발열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아직 정확한 기술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지만 니콘 D90에 들어간 디 무비 기능은 전체 센서 면적을 다 쓰지 않고 촬상 범위를 좁혀 100~200만 화소만 촬영에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출시된 니콘 D3의 경우 FX포맷(36×24), DX포맷(24×16), 5:4(30×24) 등으로 촬상 범위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는데 이러한 기술을 차용했을 거란 얘기다. CCD를 사용했던 D80과는 달리 D90에는 촬상 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 CMOS 센서를 단 것도 이러한 추정에 근거가 된다.
동영상 촬영 가능 시간은 1024×720 해상도로 설정했을 경우 5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640×424, 320×216 해상도는 20분까지 녹화할 수 있다. 동영상 촬영 시간에 제한을 둔 것은 역시 센서 부분의 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광각, 망원, 어안 렌즈 등 렌즈를 자유롭게 바꿔 사용할 수 있는 DSLR 카메라인만큼 상황에 맞춰 색다른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DSLR의 고감도 특성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야간 촬영시에도 제법 괜찮은 동영상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겠다. 단, 동영상 촬영시에는 렌즈 종류에 상관없이 자동 초점 기능을 동작하지 않는다. 따라서 포커스 링을 돌려가면서 촬영을 해야만 한다.
니콘 D90은 유효 화소수 1,230만 화소의 니콘 DX 포맷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D3, D300에 채용됐던 니콘의 독자적인 이미지 처리 엔진인 익스피드가 적용됐다. 지원하는 ISO 감도는 200부터 3200까지. 감도 확장 모드에선 ISO 100과 ISO 6400까지 증감이 가능하다. 특히 ISO 800 이상에서 작동하는 고감도 노이즈 감소 기능에 의해 어두운 장소에서나 움직임이 빠른 피사체를 촬영할 때도 높은 화질의 사진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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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0은 D80의 후속 기종으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디 무비(D Movie)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DSLR에 동영상 녹화 기능이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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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액정으로 보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라이브뷰 기능도 당연히 지원한다. 특히 5명까지 인물의 얼굴을 인식하는 얼굴인식 촬영 기능도 지원돼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브뷰는 새롭게 추가된 'Lv' 버튼을 눌러 작동시킬 수 있다. 액정은 92만화소 3인치형을 장착했다.
이외에도 시야율 약 96%의 5각 프리즘 파인더를 채용했으며 초당 4.5장으로 연속 100장까지 고속 연사 촬영이 가능하다. 11개의 AF 측거점을 갖췄으며 어안 효과, 기울임 보정, 왜곡 보정이 가능한 화상 편집 기능도 내장했다.
GPS 기능을 탑재한 GP-1을 장착할 경우 촬영된 위치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GP-1은 별매이며 D90 외에도 D3, D700, D300, D200, D2 시리즈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니콘 D90은 9월 19일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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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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