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140억원에 밥티스타 영입 확정

2008. 8. 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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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구자윤 기자= '야수' 줄리우 밥티스타(27, 레알 마드리드)가 우여곡절 끝에 로마 유니폼을 입는다.

로마는 14일(현지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www.asroma.it)를 통해 이적료 900만 유로(약 140억원)에 밥티스타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로마는 이 금액을 세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하게 된다. 또한 로마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때마다 추가로 레알 마드리드 측에 100만 유로(약 16억원)씩을 지불해야 한다. 이것은 최대 두 시즌에 해당하는 옵션이기에 총 200만 유로(약 31억원)를 넘진 않는다.

밥티스타는 로마와 연봉 450만 유로(약 70억원)에 4년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밥티스타의 로마행은 당초 예상보다 지체된 면이 없지 않다. 밥티스타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던 연봉을 그대로 고수하려 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밥티스타는 이번 주말 이탈리아로 건너와 메디컬 테스트를 거친 뒤 로마 공식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밥티스타는 로마에서 시모네 페로타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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