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라이더' 안한별,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이더 선정
[포모스=심현 기자]강진우, 문호준 등 제치고 여성 첫 베스트 라이더
'여성 라이더' 안한별(17, AN게이밍)이 버디버디 카트라이더 9차 리그 베스트 라이더 가운데 최고의 라이더로 선정됐다.안한별은 지난 6월 21일 열린 버디버디 카트라이더 9차 리그 1라운드 A조 경기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라운드 파이널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베스트 라이더'에 선정됐고, 7월 19일 펼쳐진 2라운드 D조 경기에서도 3위를 차지하며 역시 라운드 파이널 진출권은 놓쳤지만 다수 팬들의 지지로 '베스트 라이더'에 선정된 바 있다.이에 따라 안한별은 버디버디 카트라이더 9차 리그 '베스트 라이더'를 대상으로 진행된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이더' 투표 후보에 올라 '천재' 강진우(E.O.S), '본좌' 문호준(온게임), '바이크 귀재' 강석인(ITBanK), '인파이터' 김진희(엠비션) 등 쟁쟁한 선수와 경쟁을 펼쳤다.그 결과 안한별은 전문가 투표에서 20%의 지지에 그쳤지만, 팬 투표에서 27%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고, 모바일 투표에서 18.3%를 획득하며 총 투표의 21.9%로 버디버디 카트라이더 9차 리그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이더'에 선정됐다.버디버디 카트라이더 9차 리그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이더'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이더'가 처음 도입된 초코송이 카트라이더 7차 리그에서 수상한 강진우는 전문가 투표 25%, 모바일 투표 18.3%를 얻었지만 팬 투표에서 14.1%에 그치며 2위에 머물렀고, 아프리카 카트라이더 8차 리그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이더' 문호준은 전문가 투표 25%, 모바일 투표 12.2%, 팬 투표 13.1%를 획득하며 3위를 차지했다.안한별은 시즌 중 2번이나 베스트 라이더에 선정되긴 했지만 라운드 파이널에 출전하지 못했고, 와일드카드전에서도 탈락하며 그랜드파이널 진출도 좌절됐다. 하지만 팬들은 안한별이 여성부 리그나 이벤트전이 아닌 정규리그 사상 최초로 출전한 여성 라이더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을 높게 평가해 많은 득표를 했고, 앞으로 진행될 리그에서의 선전을 기원하며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이더'로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처음으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이더를 수상하게 된 안한별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이더는 정말 받고 싶었던 상이다. 하지만 와일드카드전 성적이 좋지 못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말한 뒤 "이번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이더를 주신 것은 앞으로 더 분발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안한별은 "처음에 리그 출전했을 때는 성적도 좋지 못했고 덩달아 자신감도 많이 잃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되면서 차차 나아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한 뒤 "다음 시즌에서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더 많이 준비해서 꼭 그랜드파이널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베스트 오브 베스트' 라이더로 선정된 안한별에게는 라이더 배지와 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강원도 속초 설악 워터피아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버디버디 카트라이더 9차 리그 그랜드파이널에서 진행된다.lovesh73@fomos.co.kr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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