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미모의 아내 + 장학생 아들 방송 최초 공개

2008. 8. 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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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보현 기자]

중견배우 김병기의 아내 장경화씨와 아들 김지호씨가 방송 최초로 얼굴을 공개했다. 10여년이 넘도록 타지에서 유학중인 아들을 보기 위해 부부가 호주에 찾아간 것.

6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진행 이재용 정선희 성동일)에서는 이들 3명 가족의 호주 여행기가 그려졌다. 몇 년만에 아들을 보는 탓인지 김병기와 아내 장경화씨는 부픈 마음을 억누르지 못한 채 설렘 가득한 표정이었다.

공항에서 아들을 본 부부는 서로를 얼싸안으며 오랜만의 만남을 기뻐했다. 이들이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지호씨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 장경화씨는 호주의 유명 대학에서 장학생으로 다니고 있는 아들자랑을 멈추지 못했다. 교정의 나무마저도 대단해 보인다는 것.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일까. 세 가족은 매일 함께 붙어다니며 호주 곳곳을 여행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김병기 가족은 바다와 모래사막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포트스테판에서 모래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여행 첫날의 기쁨을 만끽하며 오랜만의 가족여행을 즐겼다.

포트스테판 이후 찾아간 곳은 야생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는 바다였다. 배를 타고 움직이는 동안 김병기 장경화 부부는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다가도 선상에서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따라해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

이들 부부가 호주에 와있는 동안 때마침 아들 지호씨의 생일도 맞물려 있었다. 지호씨가 외국에 가있는 10여년 동안 한번도 생일상을 차려주지 못했다는 장경화 씨는 "그동안 객지에 있는 아들 생일 못챙겨줘서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정말 잘됐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김병기 역시 "(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들아, 더 잘할게"라며 "너의 미래는 아빠가 보장한다. 너 하나 잘되기를 바란다"며 아들 지호씨를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생일 축하를 받은 것은 지호씨뿐만이 아니었다. 그동안 외국에 나가있어 한번도 부모님 생일을 챙겨드린 적이 없다는 지호씨가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한 것. 뜻밖의 아들의 선물에 김병기 장경화 부부는 기뻐하며 즉석에서 선물을 풀어봤다. 김지호 씨는 아버지 김병기에게는 민트색의 가운을, 어머니 장경화 씨에게는 빨간색의 슬립을 선물해 센스만점 아들이라는 평을 받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원주민의 길거리 공연과 코알라 구경에 이어 울릉공 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 등 호주 곳곳을 돌아다녔다.

하지만 만남의 시간도 잠시. 이윽고 이별을 할 시간이 다가왔다. 아들과의 짧은 만남이 아쉬운지 김병기는 "며칠 동안의 추억을 서울에서도 간직하겠다"며 "지금보다도 더 아들을 생각하고 네가 원하는대로 성취되기를 기도할게"라고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들 김지호 씨는 "여행도 멀리 다니고 그랬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며 부모님과 떨어져야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병기 가족은 "우리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위하여!"를 외치며 호주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마감했다. 세 사람은 시작보다 한결 여유롭고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아마도 가족이 함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서보현 zmsdodc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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