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명예의 전당, 태극전사 8명 입성
8명의 태극전사가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선정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베이징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이라 명명한 코너를 통해 역대 동ㆍ하계 올림픽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전ㆍ현직 스포츠 스타들을 소개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총 348명의 선수 중 한국 선수는 8명.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따낸 고(故) 손기정 옹을 비롯해 김수녕(양궁) 길영아(배드민턴) 심권호(레슬링)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수녕 에 대해서는 "17세의 나이에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21세에 은퇴 후 7년 만에 복귀해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또 다시 우승하는 등 올림픽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비중 있게 다루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국기(國技)인 태권도와 동계올림픽 전통의 메달박스인 쇼트트랙은 각각 두 명의 '명인'을 배출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나란히 낭보를 전한 김경훈, 이선희와 쇼트트랙의 안현수 전이경이 명예의 전당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남녀 비율은 각 4명으로 같았다.
이번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 선수 중에서는 중국의 '국민 영웅' 류시앙(허들)을 비롯해 덩야핑(탁구) 양양(쇼트트랙)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 북한의 계순희(유도)와 미국의 칼루이스(육상), 앤드리 애거시(테니스)가 선정됐고, 루마니아의 코마네치(체조)와 일본의 다니 료코(유도) 등도 명예의 전당을 빛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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