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권상우, 악플러에 지지 말길"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인터넷 실명제, 연예인에게 좋은 제도 될 것"
영화배우 김부선(45)이 권상우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27일 오전 10시 방송되는 OBS 경인TV '윤피디의 더 인터뷰(연출 윤경철 이근석)'에 출연한 김부선은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최근 권상우처럼 악플로 인해 고통을 받는 연예인들에겐 좋은 제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과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를 유혹하던 떡볶이 집 주인 아주머니로 출연해 함께 연기호흡을 맞췄다.
김부선의 발언은 최근 발표된 '정보보호 종합대책'과 맞물린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등 부처 합동으로 확정 발표한 '정보보호 종합대책'에 따르면 본인을 확인하지 않고서는 글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 수 없게 된다.
또,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특정 댓글의 삭제요청에 대해 인터넷 포털 등 사업자들은 반드시 응하도록 의무화된다. 표현의 자유라는 측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동안 네티즌의 악플에 시달려왔던 일부 연예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 있는 것.
실제로 권상우는 최근 결혼 발표 이후 악플러들에게 시달려 왔고 지난 21일에는 자신의 팬카페인 '천상우상'에 눈물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권상우는 "수많은 분들이 하루아침에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하고 있다"며 "내 결혼이 언론이나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고 비교 대상이 되는 것이 말이 되는가"란 요지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영화촬영 때 본 권상우는 수수하면서 솔직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배우였다"며 "그가 악플러들에게 지지 말고 자신의 의지대로 열심히 살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우 권상우에 대해 격려 메시지를 보낸 김부선.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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