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기록종 '긴꼬리제비갈매기' 발견

2008. 7. 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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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낙동강하구에서 발견된 (가칭)긴꼬리제비갈매기. 부산환경운동연합제공.

우리 나라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조류인 '긴꼬리제비갈매기'(가칭·사진)가 낙동강 하구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조류는 'Roseate Tern'(학명· Sterna dougallii)이라는 새로,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기록되지 않은 새로운 종이다.

21일 부산환경운동연합 '낙동강하구를 생각하는모임'(이하 낙동강하구모임)에 따르면 낙동강하구모임은 지난 6월 말 낙동강하구 조류 개체수 조사 때 긴꼬리제비갈매기 2마리를 발견했다.

긴꼬리제비갈매기는 주로 열대 및 온대 해안지역에 서식하는 종으로,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많지 않은 희귀종이다. 중국대륙 남부해안, 일본 류큐열도, 필리핀, 솔로몬제도 등에서 번식 및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낙동강하구모임 관계자는 "이번 낙동강하구에서 발견된 긴꼬리제비갈매기의 도래 경위를 정확하게 분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길을 잃고 찾아온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종으로 확인된다면 우리나라 조류의 이동에 관한 새로운 사실로서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조류학회에 정식으로 보고할 예정"이라며 "이 절차를 거쳐 긴꼬리제비갈매기가 조류도감에 정식 등재된다면 이 종은 우리 나라의 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원주 기자 stru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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