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 스타리그 사상 두 번째 골든마우스 주인공

[인천│포모스=심현 기자]신한은행 05~06 이후 863일만에 재도전해 위업 달성
鬪神(투신) 박성준(STX)이 스타리그 통산 두 번째 골든마우스의 위업을 달성했다.박성준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괴수' 도재욱(SK텔레콤)을 예상외로 3:0의 스코어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성준은 질레트 스타리그, EVER 2005 스타리그 우승에 이어 스타리그 3회 우승에 성공하며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골든마우스는 스타리그 3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기념품으로 지난 2005년 11월 So1 스타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스타리그 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임요환(공군)의 스타리그 3회 우승에 대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임요환은 So1 스타리그 결승에서 오영종(르까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스타리그 최초의 골든마우스 수상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하단은 도금된 트로피 모양으로 구성되며, 상단은 순금의 마우스로 만들어진 골든마우스는 제작에 사용된 순금의 무게만도 200g이 넘고 총 무게는 375g(10냥) 가량이다. 제작에 포함된 금 가격만으로도 700만원이 넘고 여기에 세공비와 제반 비용을 합산하면 시가 1000만원에 근접한다.이후 골든마우스는 1여 년간 주인을 찾지 못하다 이윤열(위메이드)의 품에 가장 먼저 안겼다. 파나소닉 스타리그와 아이옵스 스타리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윤열은 지난 2006년 11월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2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리그 최초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EVER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준 역시 이윤열보다 앞선 지난 2006년 3월 4일 신한은행 스타리그 05~06 결승전에서 스타리그 최초의 골든마우스에 도전했지만 최연성(SK텔레콤 코치)에게 패하며 골든마우스 수상이 좌절된 바 있다. 하지만 박성준은 그로부터 863일만에 재도전에 성공하며 대기록을 달성했다.lovesh73@fomos.co.kr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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