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탱탱가슴' 아찔.. 한가인·송혜교는..



[Cover story] 김태희 '눈' 한가인 '코' 송혜교 '입'
미인이 넘치는 세상이다. TV를 켜면 깎아 놓은 듯한 외모를 지닌 연예인들이 브라운관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인터넷에서는 '얼짱' '몸짱'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일반인들이 화제가 되곤 한다. 외모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성형 인구가 급증하는 등 외모는 사람을 판단하는 주요 척도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모든 이에게는 취향이 있는 법.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이라는 미스코리아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청순, 섹시, 단아 등 미를 나타내는 용어도 다양하다. 결국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란 없단 의미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성형외과 전문의 10인의 입을 통해 신체부위별 최고 미인을 꼽아 봤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상은 여자 연예인으로 한정했다.
▲눈=김태희(8표)
배우 김태희가 '몰표'를 얻었다. 김태희의 눈의 매력은 크고 맑으며 선한 인상을 준다는 게 이유였다. 눈 성형으로 유명한 정인선 원장은 "아름다운 눈이란, 눈매가 크고 시원하며 눈동자 또한 크고 맑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얼굴 전체와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러워야 한다. 김태희는 이상의 요건을 완벽히 갖췄다"고 말했다.
눈은 여성들이 가장 쉽게 마음 먹는 성형 부위다. '쌍꺼풀 수술은 다른 수술을 하면 덤으로 해 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단순히 쌍꺼풀만 만드는 수술보다는 눈매를 전체적으로 교정하는 '눈매교정술'을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쌍꺼풀진 눈이 반드시 예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코=한가인(3표)
가장 의견이 분분한 분야였다. 배우 한가인에 이어 전지현 송혜교 심은하와 가수 이효리 민효린 등이 각각 1표를 얻었다. 황지훈 원장은 "코성형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 '한가인과 같은 코'를 원하는 분들이 많다. 아름다운 코는 콧대가 다소 높고 날렵하며 살짝 들린, 소위 '버선코'라고 한다. 코 역시 자신의 얼굴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야만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막 위에 우뚝 솟은 에펠탑이 아름다워 보일 수는 없는 법. 절대로 높기만 해서는 예쁜 코라고 할 수 없다.
▲입=송혜교(6표)
배우 송혜교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화장품 모델로 활동한 송혜교는 붉고 건강한 입술로 뭇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어 왔다. 송혜교의 뒤를 이어 임수정(2표) 역시 예쁜 입을 가진 연예인으로 꼽혔다.
신문석 원장은 "도톰하면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으며 건강한 붉은색을 띤 입술이 아름다운 입술이라고 한다. 송혜교의 입술은 이런 조건을 잘 충족시키고 있다. 너무 얇거나 주름이 많은 입술의 경우는 필러 시술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얼굴 조화=김태희(7표)
배우 김태희가 역시 무더기표를 얻었다. 김태희를 가장 아름다운 얼굴 비율을 가진 연예인으로 꼽은 조을제 원장은 "김태희는 얼굴 윤곽이 작으면서, 이마에서 눈썹, 눈썹에서 코끝, 코끝에서 턱선까지의 비율이 황금비율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얼굴이 작아도 비율이 맞지 않으면 시각적으로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뼈를 깎지 않고 자가지방을 이용해 작고 균형 있는 얼굴을 만들 수가 있다. 이 수술이 바로 '페이스 리모델링'이다.
▲피부=고현정(4표)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배우 고현정이 가장 고운 피부를 가진 연예인으로 꼽혔다. 고현정 다음으로는 불혹의 나이를 넘긴 배우 하유미가 3표를 얻었다. 성형 전문의들이 나이에 비해 고운 피부를 간직한 여배우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주한 원장은 "하유미와 고현정은 나이에 비해 매우 건강하고 탄력 있으며 잡티 하나 없는 희고 깨끗한 피부를 가졌다. 대개 피부는 20대 중반부터 서서히 노화가 진행돼 30대에는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20대 못지않은 피부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을 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관리와 함께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몸매/뒤태=전지현(3표)/전지현(6표)
배우 전지현이 몸매와 뒤태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몸매는 가장 순위 경쟁이 치열한 부위였다. 전지현의 뒤를 이어 배우 한채영 현영 한영이 나란히 2표를 획득했다. 뒤태 역시 전지현이 한채영과 김소연을 누르고 당당히 1위를 거머쥐었다.
김성민원장은 "전지현은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실루엣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엉덩이라인이 예쁜, 완벽한 S라인을 갖춘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을 따지자면 허리 사이즈가 엉덩이의 70%일 때 가장 이상적인 몸매라 할 수 있다. 신체 비율을 고려해 봤을 때 몸매가 좋은 이가 결국 뒤태도 좋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가슴=김혜수(6표)
명불허전! 대표적 글래머 스타인 김혜수가 과반수가 넘는 지지를 받아 최고의 가슴 미인으로 뽑혔다.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가수 이효리가 4표를 얻어 김혜수의 뒤를 바짝 쫓았다. 문혜영 원장은 "아름다운 가슴을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는 탄력이 있고 원추 모양으로 솟아 있으며, 유두의 위치가 유방하 주름에서 1cm보다 더 위쪽에 있어야 한다. 또한 어떤 자세에서도 변형이 심하지 않으며, 누운 자세에서는 바깥쪽으로 약간 쏠리는 것이 매력적인 가슴이다. 작품 내외적으로 보여진 김혜수와 이효리의 가슴은 이런 요건을 잘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엉덩이=한채영(6표)
배우 한채영이 '엉덩이가 예쁜 여인'으로 선정됐다. 평소 몸매 좋은 연예인으로 정평이 난 한채영은 전지현과 한예슬을 밀어내고 전문가가 뽑은 진정한 엉덩이 미인의 자리를 차지했다. 신근식 원장은 "한채영은 전체적으로 완벽한 S라인의 몸매를 가졌다. 한채영 몸매의 핵심은 적당한 볼륨과 탄력을 가진 엉덩이와 긴 다리다. 엉덩이가 예쁜 한채영은 뒤태 역시 훌륭하다. 한채영은 결혼 후에도 자신의 몸매를 잘 가꾸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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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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