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생들의 이유있는 폭력 '크로우즈 제로'

【서울=뉴시스】
일본영화 '크로우즈 제로'는 20대 중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교복이 잘 어울리는 오구리 슈운(26), 야마다 다카유키(25)가 주연한 학원물이다.
사고뭉치 학생들이 모두 모인 스즈란 고등학교. 잡다한 파벌과 새로운 강자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한다. 정상을 차지하려는 세력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현재 1인자는 세리자와 타마오(야마다 다카유키)다. 막강한 힘은 물론 특유의 카리스마와 탁월한 인솔력으로 100여명의 학생 수하를 거느리고 있다. 그런 그에게 겁 없는 전학생 다키야 겐지(오구리 슈운)가 도전한다.
다키야 역시 타고난 싸움꾼에 타고난 리더다. 힘보다는 인간성과 의협심으로 무리를 늘려간다. 세리자와 패와 다키야 패는 진정한 승자를 가리기 위해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학창 시절에는 끓어오르는 열정을 쏟을 곳이 마땅치 않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상 앞에서 씨름하는 제한이 많은 시기다. 영화는 한번쯤 앞뒤 생각하지 않고 거침없이 말하고 행동하고 몸으로 부딪쳐 보고 싶었던 시간들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영화에 등장하는 싸움 무리들은 선과 악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강자가 명백한 약자를 밟고서 승리했다고 말하지도 않는다. 단지 강자가 또 다른 강자에게 도전하는 영화다. 세상이 말하는 폭력에 조금 비켜선 싸움을 다룬다. 그리고 그러한 싸움과 도전을 통해 소년들은 성장해간다.
1991년부터 8년간 일본 만화잡지에 연재되며 3200만부가 팔리는 등 엄청난 인기를 누린 만화 '크로우즈'가 원작이다. 영화는 지난해 가을 일본 개봉 당시 돌풍을 일으키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덕분에 2009년 개봉을 목표로 속편도 제작한다.
열혈 소년들의 학교 패권 다툼기 '크로우즈 제로'는 7월3일 개봉한다.
<관련사진 있음>
이민정기자 benoit05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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