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수비에서 더 빛난 박하나, 숙명여고 첫승 견인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빛을 발한 박하나의 활약에 힘입어 숙명여고가 대회 첫승을 기록했다. 176cm인 박하나는 10cm나 더 큰 186cm의 상대 센터를 수비하면서도 굿 디펜스를 무려 9개나 성공시켰다.
숙명여고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기고교농구대회 C조 예선 2차전에서 선일여고를 79-71로 꺾고, 대회 첫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인성여고를 연장접전 끝에 물리친 선일여고는 이날 패해 1승1패를 기록했다.
전반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하는 가운데 선일여고가 숙명여고에 조금 앞서나갔다. 선일여고 이화연은 전반에만 14점을 기록하며 팀 리드를 주도했다. 전반 말미에 32-38로 뒤지던 숙명여고는 경기 종료 직전 박하나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아 던진 이현희의 버저비터 3점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면서 35-38로 따라붙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숙명여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숙명여고는 박미애와 강지영의 빠른 속공을 앞세워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현희는 3쿼터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몰아넣어 역전을 이끌었다.
이날 숙명여고의 승리를 이끈 것은 박하나(21점 4어시스트)의 경기 조율이었다. 박하나는 승부의 고비처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수비에서는 포스트를 지키며 15리바운드 9 굿 디펜스를 기록했다.
특히, 박하나는 경기 종료 직전 72-64로 점수 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결정적인 3점포에 이어 가로채기에 이은 화려한 어시스트로 점수를 77-64로 벌려 선일여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경기결과
숙명여고 79(19-16 16-22 29-13 15-20)71 선일여고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08-06-14 잠실/글 서민교 기자/사진 이청하 기( 11coolguy@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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