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김태훈/전흥식, "더 많이 이기고 싶다"

[포모스=김경현 기자]이운재 코치님 생일 축하드린다
오랜만에 달성한 2연승도 기분이 좋겠지만 팀플전에서 새로운 조합을 발굴했다는 사실이 더 좋지 않을까? 그동안 이재호/김동현(MBC게임)외에 쓸만한 팀플전 조합을 찾지 못했던 MBC게임이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11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9주차 5경기 온게임넷과의 3세트 헌터스에 출전한 김태훈/전흥식(MBC게임)은 관록의 박명수/전태규(온게임넷)을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이 조합의 승리로 MBC게임은 팀플전의 고민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두 선수는 프로리그에서 첫 승을 기록하는 감격을 누렸다.다음은 김태훈/전흥식과의 일문일답.- 첫 승을 거둔 소감은▲ 김태훈=정말 기쁘다. 6시에 나와달라고 간절히 바랐는데 원하는 위치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고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흥식=예선을 뚫고 개인리그 본선에 올라갔을 때보다 기분이 더 좋다(웃음).-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어땠나▲ 김태훈=(전)흥식이는 내 말을 잘 들어서 좋았다. 흥식이는 팀플전을 많이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물어봤었다.▲ 전흥식=태훈이 형이 하라는대로 했더니 이겼다(웃음).- 그동안 MBC게임의 팀플전이 부진했는데▲ 김태훈=여러 조합을 쓰다보니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솔직히 실력이 부족했었다.- 중앙에서 질럿을 조금 잃었었는데▲ 김태훈=질럿을 완전히 다 잃지 않았고 저글링이 많았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 빌드에서 우리가 크게 앞섰기 때문에 큰 타격은 아니었다.- 앞으로 더 많이 출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김태훈=아직은 많이 부족한데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다.▲ 전흥식=열심히 태훈이 형만 잘 따라간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김태훈=이번에 준비를 하면서 이운재 코치님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 오늘 생일이신데 축하드리고 싶다. 연습을 하면서 우리 말고 주전 프로토스, 저그들이 다들 도와줬다.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전흥식=오늘의 승리를 이 코치님의 생일 선물로 바치겠다. 집에서 부모님이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jupiter@fomos.co.kr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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