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대사부는 한국계 랜달 덕 킴


거북이 지도자 우그웨이 역할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5일 개봉해 개봉주 박스오피스를 석권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에 한국계 미국인이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주인공은 등장 인물들의 정신적 지주인 우그웨이 대사부 역을 맡은 랜달 덕 킴(64.Randall Duk Kim)이다.
'매트릭스2'에 키메이커 역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그는 '쿵푸팬더'에서 영화의 배경인 '평화의 계곡'의 거북이 지도자 우그웨이로 출연해 잭 블랙, 더스틴 호프먼, 앤젤리나 졸리, 청룽(成龍) 등 톱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다.
우그웨이 대사부는 거북이 특유의 느린 몸짓과 은은한 미소를 가지고 있는 현자로 뚱뚱한 팬더 포(잭 블랙)를 평화의 계곡을 수호할 인물로 선택한 뒤 그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정신적 가르침을 준다.
하와이 출신으로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랜달 덕 킴은 70년대 위스콘신주에서 극단을 설립한 후 주로 연극계에서 활동해 왔으며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씬 레드 라인', '게이샤의 추억'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특히 동명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드래곤 볼'에도 박준형, 저우룬파(周潤發) 등과 함께 캐스팅되기도 했다.
'쿵푸팬더'는 국수 가게 아들인 팬더 포가 쿵후의 비법이 적힌 용문서의 전수자가 되면서 진정한 무인이 되기 위해 나선다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석권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5일 개봉 이후 나흘간 약 97만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 기준)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이 영화는 한국인 전용덕씨와 제니퍼 여 넬슨씨가 각각 레이아웃 책임자와 스토리 책임자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가수 비가 주제곡을 부르기도 해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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