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부모님의 이혼·무서웠던 형..그의 가족 이야기

2008. 6. 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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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영 기자] 가수 MC몽이 숨겨진 가족 이야기를 털어놨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누비며 발랄하고 유쾌한 악동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MC몽의 웃음 뒤에는 남모를 아픈 가족사가 있었다.

얼마 전 MC몽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됐다. MC몽보다 더 재치있으면서도 아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묻어나오던 MC몽의 어머니는 방송 후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됐다.

MC몽은 4일 MBC '황금어장'의 '라디오 스타'에서 "어머니는 특이한 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해 MC몽은 자신도 모르게 불우이웃에게 1억을 기부하게 됐다. 알쏭달쏭했던 MC몽의 1억원 기부의 진정한 주인공은 MC몽의 어머니였다. MC몽의 어머니 황경남 씨가 MC몽의 이름으로 1억을 기부했던 것. MC몽은 "모르고 있었는데 연말에 기부때문에 세금 감면이 돼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말이나 글이 아닌, 행동으로 '나눔의 미학'을 가르치고자 한 MC몽 어머니의 남다른 교육법이었다. MC몽은 이 날 방송에서 자랑스럽게 "황경남 여사님"이라고 어머니를 추켜세우며 감사함을 우회적으로 표했다.

MC몽이 어머니에게 더욱 특별함을 느낄 수밖에 없던 이유는 부모님의 이혼이었다. MC몽은 "부모님이 이혼에서 외롭게 사셨다"는 고백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 와중에도 MC몽의 어머니는 아들을 향해 무한한 애정을 베풀었고 그 결과 MC몽은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

MC몽의 가족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상에서 어느 누구도 무서운 사람이 없지만 두살 위인 친형만큼은 정말 무섭다"고 털어놨다. 부모님의 이혼 때문에 더욱 막중한 책임때문이었을까. MC몽의 형은 엄격하고 무섭게 MC몽을 대했다.

MC몽은 "자기는 코를 뚫고도 내가 귀를 뚫으면 나를 때리는 형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MC몽이 스타가 되고 난 후부터 형은 달라졌다. MC몽은 "동생이 자기보다 돈을 많이 버니까 소외된 것 같다. 내게 부담감을 보일 때가 있다"며 "어느 날 형이 혼자 우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언제나 강해보이고 무서웠던 형이 우는 모습은 MC몽에게 적잖이 충격이었다.

자꾸 작아지는 형이 싫어서 형에게 자동차까지 선물한 MC몽은 "우리집 가장은 형이다. 우리집의 중심이 돼 예전모습 그대로 돌아와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형의 이야기였지만 형을 향한 동생 MC몽의 사랑은 그의 말투에 충분히 녹아있었다..

MC몽은 "형은 내게 일하는 이유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마무리했다.

MC몽이 노래로, 입담으로, 몸개그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이유는 이같은 가족의 사랑이 밑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은 MC몽. 사진 = MBC 화면캡처]

(김미영 기자 grandm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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