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송연 회임, 마침내 혜경궁 홍씨의 마음을 열다


[뉴스엔 이현우 기자]
의빈 성씨 성송연이 마침내 용종을 잉태했다.
13일 방송된 월화드라마 '이산'(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69회분에서 송연(한지민 분)이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과 함께 "미약하게나마 청맥이 짚힌다"는 의녀의 말로 송연의 회임 사실이 밝혀졌다. 70회 예고편에서 마침내 송연이 용종을 잉태하게 되는 경사를 맞는다. 예고편에서는 정조 이산(이서진 분)의 후궁으로 입궐하고도 이제서야 혜경궁 홍씨(견미리 분)로부터 "어마마마라고 부르라"는 명을 받기까지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혜빈은 임금과 합방을 했더라도 내명부 첩지를 받지 못했으니 송연을 며느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정조의 의사를 묵살한 채 새로운 후궁을 들이고 송연에게는 문안인사도 받지 않아온 상황.
역사 속에서 의빈성씨는 정조 6년 아들(문효세자)을 낳는다. 의빈성씨는 아들이 세자로 책봉되면서 종3품 소용으로 책봉됐다가 3개월 후 정1품 의빈으로 승격된다. 또 정조 8년 딸을 낳기도 했지만 옹주는 일찍 사망한 것으로 기록된다.
정조 10년 5월, 문효세자가 홍역을 앓다가 회복기에 갑작스레 사망했고 4개월 후 당시 임신 5개월째였던 의빈성씨도 갑작스레 사망하게 된다. 결국 송연과 이산의 사랑은 대를 잇지 못하고 끊기고 만다.
의빈성씨 성송연에 대한 기록은 사료 속에 많이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정조가 들인 4명의 후궁 중 유일하게 승은 후궁이라는 사실과 정조가 의빈성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충격으로 20일 동안 정사를 돌보지 않았다는 기록정도가 남아있을 뿐이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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