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 날개 달아줄, 한컴오피스 2008 리눅스
[쇼핑저널 버즈] 저마다 생김새나 성격이 다른 것처럼 컴퓨터도 사용하는 목적이 제각각이다. 게임, 동영상, 음악 감상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쓰거나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처럼 업무를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엔터테인먼트이던 업무이던 이제 컴퓨터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는 사실이다.
특히 기업이 그렇다. 당연하지만 워드프로세서는 기본이고 스프레드시트와 프레젠테이션이 없으면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이런 OA(Office Automation)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오피스가 리눅스용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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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오피스 2008 리눅스 |
■ 아시아눅스에 최적화한컴오피스 2008 리눅스는 말 그대로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작동하는 OA 소프트웨어다. 사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가 국내 운영체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마당에 한컴이 리눅스용 OA 소프트웨어를 선보인 것에 대해 의아할지 모르지만 사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리눅스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중대형 컴퓨터에 사용되던 운영체제인 유닉스를 개인용으로 최적화시킨 것으로 리누스 토발즈가 처음 개발했다. 개방형 운영체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수많은 사용자 참여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개인용은 물론 기업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버전이 선보이고 있다.
리눅스의 장점은 보안성이 윈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캔섹웨스트(CanSecWest) 해킹 대회에서 애플 맥OS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비스타는 보안에 문제가 발생했지만 리눅스는 끝까지 뚫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외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을 정도다.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에게 리눅스는 참기 힘든 유혹이지만 윈도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업무에 필요한 OA 소프트웨어가 변변치 않아 실제로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한컴오피스 2008 리눅스가 선보이면서 어느 정도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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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환경 설정을 통해 사용자 정보를 손쉽게 입력할 수 있다. |
일정관리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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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엑셀과 호환이 가능하고 빠른 함수 입력, 한자 변환, 주소 찾기 등도 제공한다. |
인터페이스는 윈도 한컴오피스 2007과 같고 각 소프트웨어간 호환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
한컴오피스 2008 리눅스는 현재 한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리눅스 '아시아눅스'에 최적화되어 있다. 따라서 우분투, 레드햇, 수세, 페도라코어 등 다른 리눅스에서는 100% 작동을 보장하지 않는다. 사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호환성 검증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 한컴오피스 2008 리눅스는 아시아눅스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말이다.
설치 자체는 비교적 손쉽다. 윈도 같은 방법으로 광드라이브에 CD를 넣고 설치 파일을 더블클릭하면 자동으로 설치가 진행된다. 설치 안내문이나 사용자 정보 입력 과정도 윈도 소프트웨어와 비슷해 리눅스를 처음 사용해보는 초보자라로 설치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
■ 사용 편리하고 지원하는 기능도 다양해한컴오피스 2008 리눅스는 윈도 한컴오피스 2007의 리눅스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따라서 윈도와 리눅스 버전은 서로 인터페이스가 완전히 동일할 뿐 아니라 사용 방법도 큰 차이가 없다. 인터페이스와 사용 방법이 완전히 같다는 것은 사용자 입장에서 크게 반길 일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PDF 보기', '일정 관리', '한글과컴퓨터 기본 설정', '넥셀 2008', '슬라이드 2008', '한글 2008'이 각각 프로그램 폴더 안에 등록된다. PDF 보기는 말 그대로 PDF 파일을 뷰어다. 다만 한컴오피스 2007에서 지원하던 PDF 파일 만들기는 드라이버 부재로 지원되지 않는다. 이는 운영체제 차이로 인한 것이므로 한컴오피스 2008 리눅스의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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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 파일을 만들 수 없지만 대신 리더 기능은 제공한다. |
먼저 한글 2008부터 살펴보자. 비록 PDF 만들기 기능은 빠졌지만 원하는 단어를 한꺼번에 표시하거나 세로 쓰기, 글상자 연결 기능 등은 여전히 그대로다. 블록을 설정한 글자에 테두리를 그리거나 글머리표도 마음대로 사용이 가능하고 문서 공유 및 배포에 필요한 CCL(Creative Commons License, 저작물이용허락표시) 넣기 기능도 제공한다. 당연하지만 윈도에서 작성한 'hwp' 파일도 그대로 불러오거나 저장할 수도 있다.넥셀과 슬라이드 2008은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파워포인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 다만 엑셀과 파워포인트가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어 호환성에 무게를 뒀다. 호환성 자체는 크게 나무랄 곳이 없었고 넥셀 2008은 빠른 함수 입력, 한자 변환, 주소 찾기, 워터마크 기능은 기업에서 제법 유용하게 사용할 만하다.
각 소프트웨어간 호환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예컨대 한글 2008이 슬라이드 2008에 탑재된 그림, 연결선, 도형 등 그리기와 효과기능을 끌어다 쓸 수 있다는 말이다. 한글 2008 만으로도 웬만한 프레젠테이션이 가능할 정도. 이 외에도 넥셀 2008은 한글 2008의 글자모양 설정이나 인쇄 기능을 연동할 수 있어 스프레드시트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하도록 했다.
정리하면 한컴오피스 2008 리눅스는 몇 가지 요소가 빠지고 모든 리눅스가 아닌 아시아눅스에서만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은 아쉽다. 다만 국내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는 리눅스용 OA 소프트웨어가 다양하지 못한 점을 따져보면 윈도 한컴오피스 2007을 리눅스에서 제대로 맛볼 수 있는 OA 소프트웨어로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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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기자(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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