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옛 밀리오레 건물이 호텔로
프랑스 호텔체인 '노보텔' 국내 4번째객실 204개 1급호텔로 내달말께 오픈
세계적 호텔체인인 '노보텔'이 다음달 말께 대구에 문을 연다.
미국의 투자업체인 도란캐피털파트너스는 6일 대구 중구 문화동 옛 밀리오레 대구점을 개조한 도란프라자 건물에 노보텔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노보텔은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호텔 체인이며 국내에서는 서울과 부산 등에 이어 4번째로 문을 연다.
도란프라자 건물은 지하 9층, 지상 23층에 연면적 8만7,354㎡로 대구 도심의 상업용 건물중 가장 크다. 노보텔은 객실 204개인 4성급 호텔로 이 건물 8∼23층으로 들어서며 지하 1, 2층에는 회의나 모임을 할 수 있는 500석 규모의 컨벤션홀, 1∼4층에는 의류와 스포츠용품 등 국내외 명품브랜드 쇼핑시설, 5층 잡화 및 전자제품 매장, 6층 의료 및 뷰티클리닉, 7층 패밀리 레스토랑, 23층에는 휘트니스센터와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이 건물은 1994년 대우그룹이 특급호텔로 착공하다 외환위기로 부도나면서 밀리오레 측이 인수, 2001년 8월 의류 매장으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영업 부진으로 2006년 9월 문을 닫은 후 방치돼오다 지난해 3월 도란캐피털파트너스가 만든 ㈜트라이시스코리아원이 905억원에 매입, 보수와 내부 인테리어 리모델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이 업체는 수성구 중동 옛 대동은행 본점인 대동타워도 41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대구=전준호 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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