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스타] 성남 두두

인천=김두용 기자 2008. 4. 1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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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연속 골맛…"친정밥 힘나네"인천전 후반 15분 쐐기포·1도움 만점활약리그 5경기 4골 2AS…성남과 찰떡궁합

[스포츠한국]

"역시 궁합은 성남과 최고다."

외국인 선수 두두(성남ㆍ28)가 친정팀으로 복귀한 뒤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킬러감각'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두두는 13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K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3분 모따의 선제골을 도운 뒤, 후반 15분에는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1골 1도움의 만점활약을 펼친 두두는 지난달 16일 수원전부터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성남의 화끈한 공격력을 주도하고 있다.

신예 조동건과 모따와 함께 스리톱을 이룬 두두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리그 4경기에서 1실점으로 '짠물수비'를 자랑하는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두두의 발끝에서 떠난 킥은 날카롭게 문전을 파고들었고 상대 수비 조직력은 크게 흔들렸다. 전반 23분 두두는 '찰떡호흡'을 자랑하는 모따와 선제골을 합작했다.

아크 정면에서 두두가 살짝 찍어 찬 볼은 페널티에어리어 중앙 공간을 파고들던 모따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모따는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가볍게 밀어넣어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후에도 두두의 칼날 같은 왼발 킥은 조동건에게 연결되며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후반에는 문전에서의 적극성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두두는 후반 15분 조동건이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내준 볼을 받아 골키퍼를 보고 침착하게 차 넣어 상대의 기를 꺾었다.

2004년부터 3년간 성남에서 뛰던 두두는 탁월한 기량을 인정 받아 2006년 서울로 둥지를 옮겼으나 2년 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23경기에서 9골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 시즌 다시 성남에 복귀한 두두는 리그 5경기에서 벌써 4골2도움을 올리며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두두는 "집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선수들의 성향과 감독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팀 적응에 무리가 없다"며 "K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 맛은 처음이다. 하지만 연속골 욕심보다 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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