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 마친뒤 독학으로 MIT 대학원 입학

숭실대 출신 공학도 로봇연구 논문 美서 호평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20대 공학도가 대학 학사과정을 마친 뒤 독학으로 연구한 결과를 인정받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학원 과정에 입학허가를 받았다.
2일 숭실대에 따르면 이 학교 물리학과 졸업생인 안병권(28)씨는 최근 미국 MIT 컴퓨터 공학과 대학원 과정에 입학허가를 받았다.
초등학교 1학년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할 정도로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대학에 입학한 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기도 하며 관련 분야의 실무와 이론을 함께 배웠다.
그는 학부를 마친 뒤 외국 원서와 논문을 탐독하며 로봇에 관한 연구에 매달렸으며 어린 시절 목표인 MIT에 입학하기 위해 무작정 미국을 방문해 MIT교수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듭한 지 3년만에 그는 큐브 형태의 세포로봇이 슬라이딩 방식으로 형태를 바꾸는 메커니즘을 규명한 내용의 논문을 완성했다.
이 논문은 모터나 로봇 팔 형태를 이용하는 기존의 로봇과 달리 자력을 이용해 각각의 모듈 단위로 모양 변화가 가능하고 마치 세포와 같이 어떤 형태로든지 변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안씨의 설명이다.
안씨는 이 논문을 MIT 컴퓨터 공학과 교수들에게 보내 좋은 평가를 받아 마침내 MIT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으며 연간 6만∼7만 달러에 이르는 장학금도 받게 됐다.
그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서 열리는 2008 국제전기학회 콘퍼런스(2008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Robotics and Automation)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안씨는 "이번 논문의 연구 결과를 발전시켜 영화 트랜스포머와 같이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소형 로봇을 만들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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