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고종수 '부활포 2탄 보라'

[스포츠월드] 이동국과 함께 1998년 '프로축구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안정환(32·부산)과 고종수(30·대전)가 딱 10년 만에 화려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컵대회 개막전에서 나란히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던 두 선수는 이제 정규리그 첫 골을 노린다. 안정환은 29일 광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고 고종수도 같은 날 전소속팀 전남 드래곤즈전에 나선다.
▲안정환 '7년 9개월 기다렸다'
광주전은 안정환의 정상 궤도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지난 해 수원 삼성을 통해 K리그로 돌아온 뒤 그가 터트린 골은 6골. 그러나 모두 컵대회에서 나온 득점포에 불과해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안정환이 정규리그에서 마지막 득점포를 터트린 때는 이탈리아 페루지아로 진출하기 직전인 2000년 7월 5일 부천(현 제주)전이었다.
7년 9개월 만에 정규리그 축포를 쏠 준비는 모두 끝났다. 부산의 황선홍 감독은 "안정환이 부활을 위한 중간 단계를 빠르게 거치고 있다"면서 "광주전에선 정규리그 골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또 "광주전은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전술에 변화를 주겠다"는 말로 공격의 키플레이어 안정환에게 보다 많은 슈팅을 주문할 것임을 시사했다.
▲고종수 '복귀 축포 기억 다시 한 번'
광양으로 원정을 떠나는 고종수에게 전남 드래곤즈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2년 가까운 방황을 시작하기 전 몸담았던 팀이 바로 전남. 하지만 고종수는 지난 해 9월 30일 전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매특허인 왼발 슛으로 대전 입단 후 첫 골을 작렬, 천재의 부활을 알렸다.
올 시즌 들어 고종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일궈냈다.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지난 해 지적받았던 체력 문제를 완전히 떨쳐낸 것. 그의 왼발에서 뿜어져 나오는 왼발 프리킥과 크로스 역시 더욱 예리해졌다. 19일 전북전 결승골로 시즌 첫 승을 안기는 등 '해결사' 기질도 선보였다. 이젠 대전의 정규리그 첫 승을 '해결'할 차례다.
김현기 기자 hyunk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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