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에 알맞은 보급형 5.1채널 스피커, 엑스튠 XTS-5200
[쇼핑저널 버즈] 소수 마니아들만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5.1채널 스피커. 그러나 현재 출시된 메인보드 대부분이 다채널 사운드 코덱을 기본 내장하며 그 벽이 무너지고 있다. 분명 작은 노이즈와 약간의 울림에도 민감한 AV 마니아라면 내장된 사운드 코덱 대신 별도의 사운드 카드와 고가 스피커로 구성된 서라운딩 환경을 구축할 것이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AV 마니아들처럼 서라운딩 환경 구축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기란 쉽지가 않다.
|
|
■ 음 균형 우수하고 입체효과 만족스러워
엑스튠(Xtune)에서 출시한 XTS-5200은 저렴한 비용으로 5.1채널 서라운딩 환경을 구축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저가형 5.1채널 스피커다. 5개의 위성 스피커와 1개의 서브 우퍼로 구성되었으며, 각 스피커들은 모두 블랙 색상의 전면부에 크롬도금 재질의 엑스튠 로고가 부착되어있다.
XTS-5200의 크기는 위성 스피커(80×75×95mm)와 서브 우퍼(145×185×145mm)가 각각 2.25인치와 4인치로 현재 일반 5.1채널 스피커들보다 훨씬 작은 편이다. 출력부를 살펴보면 XTS-5200의 정격출력(RMS)은 21W, 순간최대출력(P.M.P.O)은 3000W라고 제조사 측이 밝혔다.
|
|
|
볼륨 조절부는 본체 오른쪽에 위치하며 입출력 포트는 뒤쪽에 배치했다. |
|
간혹 높은 순간최대출력으로 성능을 판단하기도 하는데 이점은 분명 주의할 필요가 있다. 순간최대출력은 말 그대로 스피커의 코일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낼 수 있는 소리의 순간최대출력을 말한다. 이는 실제로 측정할 수 있는 출력도 아니고, 소리를 낸다 하더라도 0.01초도 안 되는 순간출력을 말하는 것이다. 순간최대출력은 XTS-5200 뿐만 아니라 다른 스피커 구입시에도 그냥 무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
|
서브 스피커 디자인은 비교적 투박한 편이다. |
XTS-5200을 직접 들어보고자 PC와 연결해봤다. 사실 초보자들이 다채널 스피커를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복잡하고, 어려운 설치과정이다. XTS-5200은 복잡한 기능이나 부가 기능이 없는 저가형 제품으로 설치의 어려움은 없다. 그리고 제품에 포함된 설명서에서 각 유닛의 명칭과 연결시 필요한 케이블들을 자세히 설명해줘 5.1채널 입문자나 PC 초보자들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설치를 완료 후 5.1채널 스피커이니만큼 5.1채널 소스를 갖는 여러 장의 DVD 타이틀을 재생시켜 봤다. 전반적인 소리는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과거 저가형 스피커에서 들려주던 둔탁하고 매끄럽지 못한 소리와는 달랐는데 그렇다고 수십만원대 가격의 스피커가 들려주는 소리는 아니다.
특히, 전쟁터나 총격전에서 비교적 탁한 입체음을 내기도 했지만, 3만원대 5.1채널 스피커라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한 룸씨어터로 추천한다. 그리고 음악 감상 시에도 전체 음발란스가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탁한 느낌 없이 준수한 소리를 들려줬다. 분명 3만원대 5.1채널 스피커로 전쟁터 총알의 움직임과 음악에서 악기 분리도를 기대하는 건 무리다. XTS-5200은 가격대비 뛰어난 성능으로 입문형 5.1채널 스피커 또는 외로운 자취생들에게 위안이 되어줄 제품이다.
임형주 월간 PC라인 기자(4i2ju@pcline.co.kr)
'IT 제품의 모든것'
-Copyright ⓒ ebuzz.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도체 유리기판 공급망 구축 '물밑 가열'
- 금융권 경영진 'AI실습' 몰두
- 국립국제교육원, 민간투자형 SW사업 중단 시사…법적 분쟁 불씨
- 어니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 CSAP 획득
-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 〈378〉 [AC협회장 주간록88] AC 넘어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를 향한 구
- 삼성SDS, 수도권 '전력 전쟁' 뚫었다… 동탄 데이터센터 20MW 확보
- 팔릴수록 불만 쌓인다…中 로봇청소기 AS '경고등'
- 현대차, 새해 신차 7종 출격…슈퍼사이클 시동
- 조달청, 경쟁평가 개편… 중소 PC “역차별·출혈경쟁 조장” 반발
- [데이터 문제해결은행]경진대회 대상-시선아이티 “대형 산불 진화 헬기 배치 최적화 방안 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