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경기예고 실력 '불 붙었다'
진학률 88%, 2003년 개교 이후 최고
(부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경기도내 예술고교 중 유일하게 공립인 부천의 경기예고가 지난해 개교 이래 가장 많은 학생을 대학에 진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예고에 따르면 2007학년도 음악과, 미술과, 만화창작과 등 3개 학과의 졸업생 190명 가운데 167명이 대학에 진학해 개교 이래 가장 높은 87.8%의 진학률을 기록했다.
올해 진학률은 지난해의 76.4%보다 12.4%포인트나 상승한 데다 진학하는 대학의 수준과 폭도 넓어져 학력신장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
예능계 학생들인 만큼 재수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도 많아 전체 진학률은 더욱 높을 것이라는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올해 대입에서 미술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의 H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16명으로 지난해의 4명에 비해 4배가 늘었다.
만화 창작과 졸업생 중에는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는 일본의 교토대 등에 진학하는 일본 유학생 수도 지난해 1명에서 올해 8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003년 3월 5개 학급 201명으로 문을 연 경기도 최초의 특수목적 공립예술고인 경기예고의 진학률 상승은 도내 사립예고에 못지 않은 우수한 교사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학교는 일반 교사외에 3개 학과에서 총 166명의 전문교과 교직원(실기강사)을 확보해 실기위주의 전문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기존의 실기강사 중 45명을 올해 물갈이하는 한편 학생들의 대학 진학유무에 따라 신입생을 배정해주는 '강사 평가제'까지 도입했다
개교 이후 매년 1권씩의 만화창작집을 학생들의 손으로 출판하는 만화 창작과는 지난해에 학생들이 5번째 만화창작집 '2007 C3'를 발간, 출판사 등으로부터 "만화판권을 확보해 보라"는 제의마저 받을 정도다.
최재팔 교장은 "올해부터는 실기강사 시간에 맞춰 학생들이 이동하며 받는 현재의 수업방식을 바꿔 학교에서 모든 수업이 이뤄지도록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경기예고를 5년이내에 모든 면에서 사립예고를 능가하는 명실상부한 예술고교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km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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