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원종서, 공식전 13연패 끊고 MSL 복귀할까?

1 2008. 2. 13. 09: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모스=김경현 기자]개인전 기량 끌어 올린 원종서, 첫 상대는 CJ 한상봉온게임넷의 단단한 테란 원종서가 드디어 개인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공식 개인전 연패를 끊고 MSL에 복귀할 수 있을까?MSL에서 원종서는 주목받는 테란 중 하나였다. 무서운 확장력을 자랑하며 곰TV MSL 시즌1에서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그는 그 이후에 급격한 몰락의 길을 걷고 말았다.당시 원종서는 곰TV MSL 시즌2와 Daum 스타리그에 올라있는 양대리거였다. 하지만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전패를 당하며 MSL에서는 32강, 스타리그에서는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이 같은 부진은 프로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2007년 4월 28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 STX와의 4세트에서 진영수에게 당한 패배를 시작으로 원종서는 무려 1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12차 서바이버 토너먼트와 2007 2nd 듀얼토너먼트에서도 각각 2패를 당하니 양대리거였던 선수가 순식간에 양대 오프라인 예선으로 추락하고 말았다.소속팀과의 마찰 등 여러가지 게임 외적인 문제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졌던 원종서는 경기력까지 추락하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은 원종서는 프로리그 팀플전에서 페이스를 끌어 올리더니 드디어 개인리그 예선을 통과하는데 성공했다.한 번의 아픔을 겪은 원종서는 한층 성숙한 모습이었다. 팀플전이라는 새로운 보직을 받아 파트너인 김광섭과 소속팀 온게임넷의 팀플전 최다 연승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또한 이 둘의 활약으로 인해 온게임넷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는데 성공했다.팀플전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원종서는 묵묵히 연습에 매진했다. 프로리그 기간에는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자세로 경기에 임했고 프로리그가 끝난 뒤에는 보란듯이 지난 4일 펼쳐진 MBC게임 서바이버 토너먼트 예선을 뚫고 자신이 맹활약을 펼쳤던 MSL 무대로 복귀하기 위해 노크를 하고 있다.매우 성실한 자세로 연습에 임한 원종서는 프로리그 종료 후 곧바로 예선 준비에 돌입해 개인전 감각을 끌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원종서는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고 특히 저그전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같은 준비 과정과 기세만 이어진다면 MSL 진출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평가다.13일, 14차 서바이버 토너먼트 3조에 출전하는 원종서. MSL에 진출하기 위해 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대들이 만만치 않다. 먼저 1경기 로키2에서는 극단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한상봉(CJ)을 꺾어야 한다. 같은 조에 속한 뇌제 윤용태(한빛)과 첫 개인리그에 도전하는 김성곤(르까프)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MSL 도전과 함께 원종서에게는 공식전 연패를 끊어야 하는 숙제도 동시에 주어졌다. 첫 상대인 한상봉에게 패배한다면 공식 개인전 연패 기록은 14로 늘어나고 만다.예선 통과 후 "개인리그를 정복하러 왔다"는 짧은 각오를 밝힌 원종서. 과연 그가 오랜만에 통과한 예선의 기세를 이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된다.jupiter@fomos.co.kr모바일로 보는 스타크래프트 1253+NATE/ⓝ/ez-iEnjoy e-Sports & 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