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흡의 캠퍼스 sex파일] 체위 Part Ⅲ

2008. 1. 9. 12: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 체위로 또다른 오르가즘 체험

 체위는 주관성이 강해서 어떤 체위가 최고라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인간의 체형, 성기의 위치, 각도, 크기 등 생리학적 측면을 고려한다면 남성상위 보다는 좌위 쪽이 더 자연스럽다.

 좌위는 삽입한 상태에서 몸의 각도를 바꿈으로써 질 전벽, 질 후벽, 자궁입구 등 각 부위를 자극할 수 있다. 앉아서 성행위를 하기 때문에 각도의 불일치를 해소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이는 심장과 허리 척추에 부담을 줄이고, 체력 소모도 적다. 즉, 편안히 앉은 자세로 결합해 장시간 성교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체위에 비해 남성의 손이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이다. 앉은 자세에서 남성이 앞으로 몸을 숙이면 남성상위로, 남성이 누우면 여성상위가 된다. 옆으로 나란히 누우면 측위, 여성이 돌아앉으면 후배위로 전환이 가능하다.

 물론 단점도 있다. 남성이 여성의 몸을 지탱하는 자세가 되기 때문에 남성의 움직임이 둔해진다. 고도 비만체형만 아니라면 여성은 성교시 남성에 의해 중압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남성은 여성을 위에 올리면 중압감을 느낀다. 동맥혈을 여성의 무게가 막으면 저림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실제로 심하게 저림 현상을 보이는 것은 바로 팔베개다. 팔의 동맥혈을 여성의 머리로 심하게 압박할 경우 사랑하는 사람을 '풍'으로 몰고 가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대부분의 여성은 성교를 시작한 뒤 흥분을 높이려고 눈을 감는다. 남성상위에는 가능하지만 여성상위나 좌위 등에서는 눈을 감기 힘들다. 사정을 앞두고 굳이 체위를 바꿀 필요는 없지만 남성상위가 마감체위이므로 오르가즘을 느끼려면 남성상위로 체형을 변화시키는 게 바람직하다.

 측위는 전희 초기와 후희 때 많이 사용된다. 느긋하게 서서히 성교를 할 때도 애용되는 체위이다. 정류소형, 잠깐 지나가는 형이라고 부르며, 후희 때 주로 사용하므로 안식위라고도 한다.

 두 사람이 선 채로 성기를 결합하는 체위는 남녀 모두 성감이 상당히 고조됐거나 성경험이 풍부한 커플이 아니면 시도하지 않는 게 좋다. 상당히 불안정하고 결합도도 약해 음경이 이탈할 가능성도 크다. 단시간에 분위기를 높이는 전희적인 체위로 연애 중에 비밀스럽고 빠른 접촉에 유용한 체위다.

 남성이 여성의 다리를 옆에 끼우는 체위와, 여성의 한쪽 다리를 의자에 얹는 체위, 여성을 통째로 들었다 놓는 체위가 있는데 매우 힘이 들고 몸의 움직임도 자유롭지 못하다.

 지금까지 다양한 체위에 대해 살펴봤다. 오르가즘은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것은 아니다. 일부 사람들은 체위가 달라지면 새로운 감각의 오르가즘을 체험한다. 체위 변형을 때때로 시도하면 체위에 따른 또 다른 새로운 감각의 오르가즘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부부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신뢰하는 마음에서 발전과 변형이 시도된다. 서로 이해하고, 격려하고 애정을 나타낸다면 부부생활을 매우 아름답게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회>

 ★그동안 '캠퍼스 seX-파일'을 열독해 주신 독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김종흡 한양대 객원교수는 1990년 2월 '포유동물에 있어서 발정주기에 따른 난소 내 여포의 성숙에 관한 연구'로 한양대 생물학과에서 이학박사(동물발생학 전공) 학위를 받았다. 2002년에는 < 성과학의 이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현재 한양대와 성균관대에서 '성의 이해'라는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 ☞ 웹신문 보러가기] [ ☞ 스포츠조선 구독]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