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김보민 신혼여행 후 더 하얗게 변한 이유? "총각은 몰라!"

2008. 1. 1. 16: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현우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이 2008년 1월 1일 김보민의 첫번째 생방송 진행에 깜짝 등장해 신혼여행 에피소드를 고백했다.

지난해 12월 8일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과 웨딩마치를 울리고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2008년 1월 1일 오전 3시 부터 방송되는 KBS 쿨FM '김보민의 3시와 5시사이'(89.1MHz) 신년특집에 생방송으로 출연했다.

아나운서 전현무와 함께 진행을 한 김보민 아나운서는 "그분은 다음 주 월요일(1월 7일) 일본으로 간다"며 "지금은 자고 있다"고 전하더니 노래를 한곡 들은 후 "사실은 오늘 직접 왔다"며 김남일 선수가 스튜디오에 와 있음을 깜짝 공개했다.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편한 차림으로 등장한 김남일 선수는 "자다가 색시한테 전화 받고 1월 1일부터 고생한다는 얘기 듣고 왔다"며 닭살애정을 과시했다.

김남일 선수는 출연료도 없이 간식거리를 사들고 최근 FC서울에서 대전시티즌으로 이적한 김바우 선수와 스튜디오를 방문했는데 김보민 아나운서는 "한번도 이런 적이 없어서 꿈꾸는 것 같다"며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김남일 선수에게 "왜 신혼여행으로 하와이를 다녀왔는데 하나도 타질 않았느냐, 밖에 나가질 않은 거냐" 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김남일 선수는 담담하게 "총각은 모른다"며 "그건 나중에 결혼하면 다 안다"는 의미심장한 답을 던졌다. 또 두 사람은 가족계획을 공개하며 "김보민을 닮은 딸 쌍둥이를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남일 선수는 김보민 아나운서의 어디가 좋냐는 전현무 아나운서의 질문에 "볼 때마다 다른 얼굴 얼굴이 매번 바뀐다"며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 좋다"고 대답했다. 이에 전현무 아나운서가 "화장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며 "가끔 나도 몰라보고 지나칠 때가 있다"고 말해 김남일 선수에게 멱살을 잡혀 큰 웃음을 줬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얼마전에 연애편지 받았다"며 "비행기 엽서 넉줄을 적었는데 당신을 만나서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가슴이 벌렁벌렁 하다. 알 수 없는 생명체다 라고 적혀있어 감동 받았다"며 신혼의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남일 선수는 "역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인 것 같다"며 "내 삶 자체가 변했다"고 고백했다. 7일 일본으로 혼자 떠나게 될 김남일 선수는 "당분간은 떨어져 지내며 못보니 통화 자주 하고 그러는 수밖에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김남일 선수의 생방송 출연에 대해 김보민 아나운서는 "너무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안좋은 시선으로 볼 사람도 있어서 걱정했다"고 말하면서도 "신혼인데 함께 카운트다운도 할 수 있는거 아니냐?"며 당당히 말했다.

김남일 선수는 청취자들의 사연도 읽어주고 애교를 보여 달라는 청취자들의 요청에 부끄러워 하기도 하며 "일본에서 어시스트 5개 이상 하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또 "만약 골을 넣게 되면 전현무 아나운서를 위해 멱살 세레모니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김남일 선수는 "새해가 다가왔는데 나쁜 일은 모두 잊고 긍정적인 생각만 하면 좋은 일만 생길 것이다"고 전하며 인사했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