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고공비행..현대 격파
[앵커멘트]
삼성과 현대로 양분됐던 프로배구가 새로운 강자를 맞이했습니다.
자신감이란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대한항공이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강자 현대캐피탈을 꺾었습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세트를 뺏긴 대한항공 코트는 위기감이 가득했습니다.
자칫 패전으로 이어진 긴장감을 깔끔하게 털어낸 것은 바로 장광균의 플레이였습니다.
블로킹으로 팀의 20점대 선착을 이끌었고 한 템포빠른 공격으로 최고 높이의 현대를 무너뜨려 갔습니다.
전광석화 같이 쏟아진 공격에 현대는 세트를 잃어야 했습니다.
[인터뷰:장광균, 대한항공 공격수]
"3인 블로킹 참여 잘 안하는데 참여했던 게 운좋게 후인정 공격을 잡았고 분위기가 반전돼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힘을 보여준 대한항공은 현대를 만나면 고개를 숙이던 예전의 팀이 아니었습니다.
장광균의 포화는 더욱 강하게 현대코트를 두둘겼고, 김학민, 강동진, 이영택으로 이뤄진 삼각편대는 고공 투하를 계속했습니다.
8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대한항공은 3세번째 세트도 승기를 잡았습니다.
여기에 삼바 용병 보비는 팀의 핵심 공격수로 제몫을 다해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인터뷰:문용관, 대한항공 감독]
"역전을 시킬 수 있는 그런 준비 마음, 기술적인 것이 필요하겠죠. 그런 것을 경험해서 약체라는 의식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하고요."
초반이지만 대한항공이 고공비행을 계속하면서 삼성과 현대로 양분됐던 프로 배구 코트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현대는 용병의 부재를 절감하면서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흥국생명이 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살아나는 김연경과 황연주의 쌍포로 GS칼텍스의 파워를 잠재웠습니다.
[인터뷰:황현주, 흥국생명 감독]
"연승 이런것 보다는 선수들이 조금씩 제 컨디션으로 찾아가는 것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흥국생명은 2승1패로 순위를 2위로 끌어올리면서 겨울리그 3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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