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엔]미수다 도미니크, 결혼 부러워 축가 불러요!

2007. 12. 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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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경기)=뉴스엔 강유경 기자]

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의 '밀라노 미녀' 크리스티나(이탈리아)가 12월 1일 오후 2시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경기중앙교회에서 한국인 신랑인 성악가 김현준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 크리스티나는 이날 하얀 면사포에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고 브로닌, 커스티, 소피아, 손요, 채리나, 리에, 사유리, 자밀라, 흐엉, 도미니크, 윈터, 애나벨, 미르야, 캐서린, 아비가일, 팻라다 등 20여명의 미수다 미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들과 미수다 멤버 20여명과 MC 남희석, 가수 김종서가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 막바지에 크리스티나는 아직은 어색한 한국말로 결혼 서약을 큰 목소리로 낭독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캐나다에서 온 도미니크와 가수 김종서가 축가를 불렀고 도미니크는 불어로 축가를 불러 역시 박수를 받았다. 김종서는 두 사람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자리가 자리인 만큼 앵콜은 없다"고 익살을 떤 후 '아름다운 구속'을 불러 결혼식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신랑은 크리스티나가 '미수다' 방송에서 여러 차례 언급한 한국인 남자친구 김현준씨.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처음 만난 두사람은 열애에 빠졌고 결국 크리스티나는 한국인 남자친구를 따라 한국에 와 알콩달콩 사랑을 가꿔오다 이날 국경을 초월한 열애 끝에 국제결혼에 골인했다. 신랑 김현준씨는 현재 경기도에 있는 모 대학의 성악과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날 결혼식을 올린 경기중앙교회에서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다.

크리스티나-김현준 커플은 신랑 김씨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유학하던 이태리 학원에서 선생님과 제자 사이로 처음 만났다. 이후 본격적인 교제에 들어간 두 사람은 크리스티나가 벨기에 브뤼셀로 직장을 옮기며 잠시 떨어져 지내게 됐다. 이때 두 사람은 더 이상 떨어져 지낼 수 없다고 판단해 결혼을 약속하고 함께 한국행을 결정했다.

크리스티나는 결혼식 직전 가진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고 결혼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지금 하고 싶은 일은 빨리 남편과 방에서 단둘이 쉬고 싶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로써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인도 미녀 모니카가 결혼하고 고국 인도로 돌아간 데 이어 크리스티나가 두번째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대해 '미녀들의 수다' 제작진은 "갓 결혼한 외국인 신부가 느끼는 한국 생활도 재미있는 토크 소재가 될 것"이라며 "크리스티나가 출연하겠다고 한다면 언제나 환영"이라고 밝혔다.

이들 신혼부부는 다음 주 중 태국으로 허니문을 떠날 계획이다.

강유경 yk1560@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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