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홈피에 돌출발언 도마.."답답하면 너희가 뛰어라"

2007. 11. 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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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백지훈의 공백은 없다.

◇ 기성용이 수요일(7일) 파주 NFC에서 올림픽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배 백지훈의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성용의 미니홈피

◇ '미니홈피 발언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이 20일 훈련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사과를 하고 있다.

<최문영 기자>

 "답답하면 너희들이 가서 뛰던지~."

 올림픽대표팀의 막내 기성용(18ㆍ서울)이 네티즌을 향한 어이없는 변명으로 도마에 올랐다.

 기성용은 지난 토요일(1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08년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전(0대0 무승부) 졸전을 펼친 데 대해 비난이 빗발치자 19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답답하면 너희들이 가서 뛰던지~'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내걸었다.

 기성용은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답답하면 너네가 뛰어라', '너네가 한번 가서 뛰어보지 그래?'라고 문장을 바꿔가며 팬들의 비난에 대응했다가 인터넷을 통해 파문이 확산되자 이날 늦게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각종 축구전문 사이트와 포털사이트 게시판엔 '기성용의 언행이 경솔했다'는 비판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대한축구협회에서도 사태 파악에 나서 자초지종을 파악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기성용은 20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가진 올림픽대표팀 훈련이 끝난 뒤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기성용은 "경솔한 행동을 사과드린다"며 "경기가 안 풀려 힘들었는데 미니홈피와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감당하기 힘든 말들이 날아들었다. 경솔했다. 죄송스럽다"며 거듭 사과했다.

 <이재훈 기자 scblog.chosun.com/parnasos>

☞ [올림픽축구] 미니홈피 발언 물의 기성용 "경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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