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몸매 관리 비결? 냉수 마찰 7번"

[OSEN=최현유 기자] 배우 이일화(36)의 몸매 관리 비결이 밝혀져 주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보통 여배우들의 몸매 관리 비결이라면 '그냥 그런 건가 보다'라고 수긍할 정도겠지만 이 배우의 비법은 기존 배우들과는 사뭇 다르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비법은 바로 '냉수 마찰'인 것. 그것도 꼭 7번이란다.
15일 오후 서울 인사동의 한 전통 찻집에서 OCN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매스컴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날 고운 한복 자태로 등장한 이일화는 자신의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 "등산을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일화는 "서 있을 때도 배와 엉덩이에 힘을 준다. 그리고 눈주위를 마사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냉수마찰을 7번 한다"며 꼭 7번임을 강조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조선 중기 숙종 때 한양의 기방 '영화관'의 기생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조선 기방의 의술과 방중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용으로 한 퓨전 사극.
극중 이일화는 뛰어난 한의술과 방중술 지식을 가진 지혜롭고 매력적인 기생으로 성(性)에 관한 고민으로 찾아온 손님에게 특별한 한의학 정보와 방중술을 전수하고 수련시키는 인물로 분한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 연(홍소희 분)의 명기로서의 소질과 재능을 알아보고 조선 최고의 기생으로 키워 내는 카리스마 넘치는 스승의 역할도 소화해 낼 예정이다.
이일화는 "사극은 야인시대 이후 두 번째다. 전작에서는 딱딱하고 견고한 느낌이 있었다면 지금은 부드럽고 지적이며 아름다운 느낌을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사극인만큼 현대극 연기와의 차이점이 분명히 있을 것. 이일화는 이에 대해 "아무래도 방중술이라는 소재를 다루다보니 대사들이 어려웠다. 외워도 단어들이 끝이 없었다. 자다가 일어나서도 대사를 중얼중얼 하는 건 이 작품이 처음이다. 평소에도 대본을 들고 다니며 읽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일화는 시청포인트로 "퓨전사극이니만큼 재밌고 스피디한 화려한 영상 속에서 재미를 더하실 수 있을 것이다"며 "성에 대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드라마를 꼭 봐달라. 드라마 안에 모든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케이블이라는 채널이 갖고 있는 특성 중 하나가 소재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다는 것이다"고 운을 뗀 뒤 "어떻게 보면 선정적인 소재일 수 있지만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극이지만 순발력있는 트랜디한 면을 강조해 기존에 보여줬던 무겁고 영웅중심의 정극과는 색다른 느낌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이일화 이외에도 서영, 홍소희, 최필립 등이 출연하며 20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yu@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