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원로 김규환 선생 별세

2007. 10. 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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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1948년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 축구팀 수비수로 출전했던 축구원로 1세대 김규환씨가 5일 오전 7시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21년 서울 출신의 김 씨는 보성전문(고려대 전신)을 졸업한 뒤 축구대표팀 센터하프(수비수)로 1948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해 대표팀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는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참가해 체코슬로바키아(1-6패), 브라질(0-4패), 아랍공화국(0-10패) 등 강팀을 상대로 경기를 펼쳐 국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기도 했다.

이후 모교인 고려대학교 축구부 감독을 지냈고, 1991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축구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또 2003년에는 축구월간지 베스트일레븐이 축구원로, 해설위원, 기자단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을 구성해 뽑은 '한국축구 100년을 빛낸 55인'의 시대별 '베스트 11'에서 50년대 이전 축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빈소는 종로구 평동 서울적십자병원 영안실 101호에 꾸려졌고, 발인은 7일 오전 9시30분에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시춘(84)씨와 3녀가 있다. ☎ 02-2002-8971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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