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행복'서 첫 노출연기.."베드신 보고 놀라지마세요"

2007. 10. 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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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없이 그대로실어…나름대로 야해

앞으로 노골적 행위 담은 작품은 사절

 "영화, 어땠어요?"

 임수정은 자리에 앉자마자 턱을 살포시 괴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기자에게 소감을 물었다. 역시 임수정다웠다. 기자에 대한 질문으로 말문을 연 그녀는 특유의 조리있는 말솜씨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풀어냈다. 그간 주로 어리고 청순한 배역을 맡았던 임수정은 '행복'(감독 허진호ㆍ10월 3일 개봉 예정)을 통해 비로소 '어른'이 됐다. 그녀가 연기한 은희는 중증 폐농양 환자지만 사랑하는 남자 영수(황정민)를 위해 모든 걸 바치는 인물. 성숙하고 진득하다.

 -실제 인물 임수정은 어떤 여자인가요.

 ▶저도 여자잖아요. 그래서 사실 처음에는 은희라는 인물이 확 와 닿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시나리오를 반복해 읽으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려고 했죠. 남성들에게 은희라는 캐릭터는 거의 '로망'에 가깝지 않은가요.

 -사랑에 대한 가치관도 궁금한데요.

 ▶지극히 현실적인 편이에요.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을 봐도 별로 부럽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가끔 '내가 이상한 여자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오래 전에 남자친구와 사귈 때에도 그랬던 것 같아요. 생일이나 크리스마스같은 '특별한' 날에 신경 안 쓰고, 그래서인지 싸운 기억도 없어요. 그러고보니 제가 재미있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네요.

 그렇잖아도 가녀린 몸매의 소유자인 임수정. 이번에는 중환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스크린이 찢어질 것만 같은 은희의 고통과 함께 사랑의 잔인함 역시 더욱 절절히 전해졌다.

 -병약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때문에 이미 살을 뺄 만큼 뺐던 터라 겉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힘든 점은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석션(가래를 뱉어내는 것) 장면은 정말 힘들었어요. 일부러 쉰 목소리를 나게 하려고 고함도 질러보고 무진 애를 썼는데도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썩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도 관객들이 열심히 했다고 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행복'은 언론 시사회 전부터 예고편이 심의 반려돼 때아닌 주목(?)을 받았다. 황정민과의 생애 첫 베드신 때문이었다. 사실 노출 수위는 주목할 만한 게 없었지만, 임수정의 동안이 문제가 됐다. 때문에 황정민이 때 아닌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너무 원조교제 '필'이 난다나 어쩐다나.

 영화 '행복'에서 본격적인 멜로 연기에 도전한 임수정. <김재현 기자 scblog.chosun.com/kbasser>

 -예고편의 노출은 이상 없던데, 혹시 (야한 장면이) 편집된 건가요.

 ▶아니에요. 정말 그게 다예요. 그런데 그게(베드신)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을 줄 몰랐죠. 어쨌거나 관심을 가져주시니 고맙지만, 사실 겸연쩍기도 해요. 실망하시면 어떡해요.

 -어쨌든 노출 연기 스타트는 끊은 셈인데, 앞으로 과감한 노출 계획은 없나요.

 ▶노출을 하겠다 말겠다의 문제가 아니라 제 스스로가 노출이 지나친 영화를 안 좋아해요. 그래서 앞으로도 너무 적나라한 노출이나 행위가 담기는 영화는 안 할 것 같아요. 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내기 위해 은은한 노출 정도는 할 용의가 있어요. 나름대로 이번 베드신도 야했는데….

 -지난해 무려 세 편의 영화를 찍었는데,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요.

 ▶일단 쉴래요. 공식적으로는 지난해 12월 '행복'을 크랭크업하고 반년 이상 쉰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두달도 못 쉬었거든요. 일단 재도약을 위한 충전을 하렵니다.

< 김천홍 기자 scblog.chosun.com/flash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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