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수심 100m 첫 촬영 성공

2007. 9.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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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한국케이블TV영동방송(YBS)은 최근 강원도수중협회와 씨마스코리아와 함께 울릉도 앞바다 수심 100m 촬영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실시된 이번 촬영은 특집 다큐멘터리 '수중인간 보고서'의 일부분으로 감압에 대한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심해 잠수를 시도하는 내용이다.

울릉도 앞바다 수심 100m는 뻘층으로 이뤄졌으며 해양생물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상승하면서 감압도중 보이는 울릉도의 경관은 수많은 물고기들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전했다.

촬영팀은 이번 과정에서 산소 중독 및 질소마취를 피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산소와 질소양을 조절한 트라이믹스를 사용했으며 동해안의 낮은 수온으로 인해 드라이슈트용으로 아르곤 가스를 사용하고 1인당 5개의 공기통과 감압 예비용 등 총 30개의 공기탱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남아 지역에서는 깊은 수심(Deep)의 다이빙이 활성화 됐으나 동해안의 경우 낮은 수온과 강한 조류로 시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특히 수중촬영의 경우 수압으로 인한 카메라의 파손과 작동불능으로 인해 금기시 됐던 영역이다.

이번 촬영은 육상 ENG카메라 1대와 3대의 수중카메라, 1대의 스틸카메라가 동원돼 각각의 수심에 따라 촬영됐다.

한편 특집다큐 '수중인간 보고서'(연출 조태호 PD)는 동해바다속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10월 31일 방영될 예정이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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