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관광'은 동남아 섹스관광?

2007. 8. 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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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을 통해서도 심심치 접할 수 있는 '어글리 코리안'의 행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소위 '황제 관광' 이라 일컫는 매춘 관광객이다.

황제관광은 황제처럼 지낼 수 있는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옵션이 포함된 고가의 여행 상품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일부 여행사가 황제 관광에 매춘을 포함시키며 큰 인기를 끌자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각 포털사이트에서 '황제관광'을 뜻하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이를 주선하는 업체를 찾을 수 있다. 상당수 업체가 동남아 매춘 관광을 알선하고 모집하는 업체들이다.

이들은 태국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국 등의 밤 문화 체험과 매춘이 포함된 여행 상품을 선전하며 남성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업체들은 "인원 수를 통보하면 견적(총 여행 경비)을 뽑아 줄 수 있다"며 "원하는 부분에 따라 옵션을 선택·추가할 수 있다"며 매춘이 가능함을 언급하고 있다.

실제 매춘관광을 경험한 정모(33)씨는 "'18+1' 홀을 도는 중국 골프 관광의 경우 1인당 2박3일 기준 80만 원 정도면 가능하다"며 "여성의 나이가 어릴 수록 옵션이 붙어 가격이 조금씩 높아졌다"고 전했다.

한 전직 여행사 대표는 "최근에는 영세 업체까지 현지 여행사들과 연계해 다양한 황제관광 상품을 알선하고 있다"며 "가격도 눈에 띄게 저렴해져 국내 여행객의 매춘관광 실태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현지 매춘지역이나 유흥가 정보 및 체험기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까지 등장해 현지 사정 및 갖가지 노하우가 인터넷에 공개돼 황제관광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kjb@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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