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이 직접 말하는 '허정무 컵'

2007. 7.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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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의 허정무 감독이 K리그 드래프트 등과 관련 K리그 연맹에 불만을 터뜨렸다. 허 감독은 최근 발간된 <포포투> 8월호와의 인터뷰에서 K리그 연맹의 우유부단한 행정과 소극적인 정책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허 감독은 또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명 '허정무컵'과 관련, "재미있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허정무컵'은 한 익명의 네티즌이 전남 드래곤즈의 무승부 행진을 조롱하려는 의도로 재구성한 K리그 순위표. 그러나 허 감독은 팬들의 이런 반응을 이해한다며 여유있게 받아넘겼다.

한편 그는 자신이 인터넷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절절한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 대중화가 시작될 무렵 '허스 풋볼'이라는 웹사이트를 직접 운영할만큼 인터넷에 관심이 많았던 허 감독은 대표팀 감독 시절 상당히 모욕적이고 악의적인 비난이 익명의 공간에 떠도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은 뒤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허 감독의 허심탄회한 인터뷰가 실린 <포포투> 8월호는 지단과 마테라치의 월드컵 이후 1년을 좇는 특집기사와 지단에 대한 국가대표 MF 이호의 헌사가 실려 있으며 이 밖에 라이언 긱스 단독 인터뷰, 리버풀-에버튼 전성시대, 김영광-박동혁의 세미 누드 화보 등도 게재되어 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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