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루니 등번호 변경, 10번 달고 뛴다
2007. 6. 30. 09:1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이스 웨인 루니(22)가 2007/2008 시즌을 맞아 등번호를 변경했다. 맨유는 13일 캐링턴 파크 훈련장에서 역사적인 10번 증정식 가졌다.
그동안 등번호 8번을 달고 활약했던 루니는 맨유의 전설적인 골잡이 데니스 로의 등번호를 이어받아 10번을 배정받았다. 데니스 로가 직접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루니에게 전달했다. 이 유니폼은 맨유가 창단 120주년을 맞아 새로이 제작된 것이기도 하다.
데니스 로는 1962년부터 1973년까지 맨유에서 활동하면서 409경기에서 237골을 몰아친 최고의 골잡이. 63년에 유럽 골든볼을 수상한 그는 68년 맨유의 유럽정상등극을 이끌며 보비 찰턴, 조지 베스트와 함께 팀의 최고 전설로 여겨져 왔다. 2004년에 잉글랜드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르며 맨유에 입단한 루니는 2006년 리그컵 우승, 2007년 리그 우승을 이끌며 맨유의 새로운 전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로서 지난 2005/2006 시즌을 끝으로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떠나면서 생긴 맨유 10번의 새로운 주인공이 결정됐다.
루니의 등번호 변경으로 생긴 8번의 공백은 새로이 영입된 오언 하그리브스, 안데르송, 나니 중 한 명에게 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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