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파커, 파이널 MVP '최고의 결혼선물'

2007. 6. 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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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세운 기자] 미국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수퍼스타 에바 롱고리아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토니 파커(25·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최고의 결혼선물을 선사했다.

파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06-07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파커는 이날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해 팀이 83-82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파커는 이번 시리즈 4경기에서 평균 24.5점 5.0리바운드 야투성공률 56.8%로 활약했다.

이보다 값진 결혼선물이 또 있을까. 파커는 내달 7일 모국 프랑스에서 롱고리아와 결혼식을 올린다. 대표적인 스포츠-연예계 커플인 둘은 서로에게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롱고리아는 올해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금욕을 선언해 파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매경기 관중석에서 파커를 응원했다. 파커가 MVP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 입가에 미소를 숨기지 못한 채 기쁨을 함께 나눴다.

파커는 지난 200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지명됐다. 미국 외 선수 영입에 일가견이 있는 샌안토니오가 만들어낸 대표적인 작품이다. 데뷔와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파커는 6시즌동안 평균 15.6점 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매해 성장을 거듭해 샌안토니오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자리했다. 결국 02-03, 04-05시즌에 이어 세 번째 우승반지를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

압도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는 파커는 가드임에도 불구하고 득점의 대부분을 페인트존 내에서 기록하는 특이한 선수이다. 전매특허로 자리잡은 '플로터'는 점차 마이클 조던의 '페이드어웨이 점퍼'만큼이나 막기 힘든 공격옵션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데뷔 초기 파커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다. 코트 위에서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플레이를 펼쳐 팀 흐름을 깨는 경우가 많았고 수비와 외곽슛 능력 부재 역시 큰 고민거리였다. 그러나 파커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포포비치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특히 파커는 이번 파이널 기간동안 눈부신 외곽슛 실력을 과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포포비치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과거에는 파커가 던지는 외곽슛을 실책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득점없이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겨주니까"며 파커의 성장에 미소지었다.

한편, 파커는 경기 직후 가진 TV 인터뷰에서 팀 동료인 마이클 핀리에게 우승의 영광을 바친다고 밝혔다. 핀리는 지난 04-05시즌 후 FA자격을 획득, 샌안토니오로 이적해 결국 데뷔 12시즌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파커는 "핀리의 선택은 탁월했다. 이번 우승을 그에게 바친다"며 기쁨을 나눴다.

(박세운 기자 sh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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