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익 코치, 최윤겸 대전 감독 폭행혐의로 고소

2007. 6. 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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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익 코치"아내 앞서 맞고 스무바늘 꿰매…사과도 안해"

 최윤겸 대전 감독이 이영익 수석코치로부터 폭행혐의로 고소당했다. 창단 10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은 구단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다.

 이 코치는 수요일(13일) 오전 대전지검에 최 감독을 상대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 코치는 "지난 3월 집에서 아내가 보는 가운데 폭행을 당해 이마와 눈가를 스무 바늘이나 꿰맸다. 충격에 빠진 아내는 우울증 6개월 진단을 받았다"며 "그런데도 최 감독은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고소의 배경을 밝혔다.

 지난 해부터 불거진 두 사람의 불화설은 지난 3월 최 감독이 이 코치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표면화 됐다. 당시 구단 중재로 서로 사과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갈등은 안으로 곪았다. '최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이 코치는 아내의 병간호를 이유로 휴직했다. 최근엔 사퇴를 결심하고 구단에 잔여 연봉과 승리수당 등을 요구하다 거절당했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는데도 구단은 손을 놓고 있다.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한 대전 이윤원 사장은 '최 감독 체제의 유지'와 이 코치에 대한 징계만 언급했다. 소송에 대해선 "개인끼리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된다면 최 감독이 팀을 정상적으로 이끌기 힘들다. 구단 프런트가 분란을 해결할 능력 뿐 아니라 의지마저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이재훈 기자 sisyph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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