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3일 故 여재구 추모영상 방송

2007. 5.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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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오는 6월 3일 방송하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연출 조성열, 이하 '서프라이즈')에서 지난 28일 사망한 배우 여재구(37)씨를 추모하는 영상물이 전파를 탄다.

'서프라이즈'의 한 제작진은 "6월 3일 방송 마지막 부분에 지난 4년 여간 프로그램에서 재연배우로 활동해 온 여재구 씨를 기리는 영상물과 자막을 내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죽기 전 여 씨가 마지막으로 촬영한 '서프라이즈'의 촬영분은 다른 배우가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최종결정됐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김진호 PD는 "배우들의 연기모습을 보고 게스트들이 다소 코믹한 논의과정을 거쳐 실제 상황인지 맞히는 프로그램 형식이 고인에 대한 예의에 벗어난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재촬영 이유에 대해 전했다.

이어 "일반 드라마라면 무리가 없겠지만 고인의 연기를 두고 퀴즈를 맞히며 웃고 떠드는 것은 지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서프라이즈'는 독특하거나 기이한 사건·상황에 대한 진실 여부를 MC와 패널들이 퀴즈 형식으로 가리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故 여재구 씨는 지난 25일 '불법 장기이식을 수사하는 형사' 역으로 촬영을 마쳤다.

한편, 28일 오후 자택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된 故 여재구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부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출연해 왔으며 영화 '신라의 달밤' KBS 드라마 '서울 1945' 등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故 여재구 추모영상물을 방송하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사진제공=MBC]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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